戊癸合化火, 土晦無光, 化神不足
癸水生於季秋. 丙火透而通根. 化火斯眞. 嫌其時透壬水, 剋丙. 只中鄕榜. 直至卯運. 壬水絶地. 大挑知縣. 歷三任而不升. 亦壬水奪財之故也.
계수생어계추. 병화투이통근. 화화사진. 혐기시투임수, 극병. 지중향방. 직지묘운. 임수절지. 대도지현. 역삼임이불승. 역임수탈재지고야.
◐ 글자얘기 ◑
癸水가 늦가을(季秋, 戌月)에 태어났다. 丙火가 巳戌 중의 丙丁火에 뿌리를 내리고 투출하여[丙火透而通根] 戊癸合化火가 참되다[化火斯眞]. 문제는 시간에 壬水가 투출한 것으로서 丙火를 극하므로 단지 향시에만 합격하였을 뿐이다[中鄕榜].
水의 사지(死地)인 卯운에 이르러서야[直至卯運] 壬水가 절(絶)하므로[壬水絶地] 향시에 합격한 거인(擧人) 중에 선발되어 지현에 임명되었으나[大挑知縣] 세 번을 역임하고도 승진하지 못했으니[歷三任而不升] 역시 壬水가 재성을 겁탈한 까닭이다[亦壬水奪財之故也].
◑ 궁시렁궁시렁 ◐
戌月은 火가 입묘(入墓)하는 퇴기(退氣)이고 득령(得令)한 4土의 설기로 丙火가 빛을 잃는 토회무광(土晦無光)으로 戊癸合化火의 화신(化神)이 부족하다. 또한 시간 壬水겁재도 무근(無根)으로 화기(化氣)를 이루는 데 당장 장애가 되지는 않지만 팔자의 질을 떨어뜨리는 탁한 기운인 것은 분명하다.
대운은 부족한 화신을 방조(幇助)하는 木火 양난지(陽暖地)로 행하는 것이 좋은데 일찍 金을 대동하는 북방수지(北方水地)를 만나 팔자가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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