兒能救母, 食神制殺, 陰八通

 


己土生於仲春. 四殺當令. 日元虛脫極矣. 還喜濕土能生木. 不愁木盛. 若戊土必損傷矣. 更妙未土通根有餘. 足以用辛金制殺. 兒能救母. 至癸酉年. 辛金得祿. 中鄕榜. 庚戌, 出仕縣令. 所嫌者, 年干癸水. 生木洩金. 仕路不顯. 宦囊如洗. 爲官淸介. 人品端方.

기토생어중춘. 사살당권. 일원허탈극의. 환희습토능생목. 불수목성. 약무토필손상의. 갱묘미토통근유여. 족이용신금제살. 아능구모. 지계유년, 신금득록. 중향방. 경술, 출사현령. 소혐자, 연간계수. 생목설금. 사로불현. 환낭여세. 위관청개. 인품단방.

 

글자얘기

己土일주가 한봄(仲春, 卯月)에 태어나[己土生於仲春] 3卯木을 득령득지(得令得地)乙木칠살이 첩신(貼身)하여 己土일주가 극도로 허탈하다[日元虛脫極矣]. 그럼에도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것은 己土일주가 습하므로 능히 을 생하는 정이 있어[還喜濕土能生木] 이 왕성한 것을 근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不愁木盛.]. 만약 戊土일주였다면 반드시 왕성한 의 극을 받아 손상되었을 것이다[若戊土必損傷矣]. 더욱 묘한 것은 己土일주가 未土에 뿌리를 두어 여유가 있는 것으로서[更妙未土通根有餘] 족히 辛金식신을 용신으로 삼아 乙木칠살을 제살하니[足以用辛金制殺] 아능구모이다[兒能救母].

癸酉년을 맞아[至癸酉年] 辛金이 득록하여[辛金得祿] 향시에 합격하였고[中鄕榜], 庚戌대운에 현령으로 벼슬길에 나섰다[庚戌, 出仕縣令]. 문제는 연간 癸水재성인데[所嫌者, 年干癸水] 辛金식신과 乙木칠살 사이에서 제살을 방해하여[生木洩金] 벼슬길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仕路不顯.], 공직에서 이룬 재물도 씻은 듯하여 남은 것이 없이[宦囊如洗] 관리로서 청렴하고[爲官淸介] 인품이 단정하였다[人品端方].

 

궁시렁궁시렁

3를 득령득지(得令得地)乙木칠살의 기세가 태왕(太旺)하다. 실령(失令)己土일주가 卯木 살지(殺地)에 임하여 건록(建祿) 未土에 뿌리를 내리고 申金식신을 도와 乙木칠살에 대적함으로써 활로를 찾는 식신제살(食神制殺)의 아능구모(兒能救母)이다.

문제는 未土의 여기(餘氣)로서 卯木과 합을 이루어 공목(拱木)하는 것인데, 3卯木의 쟁합(爭合)으로 합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파토(破土)되는 것을 우려하고, 역시 중의 丁火가 암암리에 설목생토(洩木生土)로 인화(引化)하여 중의 己土를 보호하므로 능히 己土일주가 뿌리를 내리고 辛金식신을 도와 乙木칠살에 대적하는 데 문제가 없다.

초중년 북방수지(北方水地)에서 설금생살(洩金生殺)하여 흉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메마른 未土를 적셔 生金을 도와 辛金식신의 치귀력(治鬼力)을 강화시키므로 길흉이 상쇄하여 대흉은 없다.

庚戌 이후 서방금지(西方金地)에서 土金이 제래(齊來)하는 길운을 맞지만, 역시 연간 癸水가 병이 되고, 음팔통(陰八通) 팔자가 水金 음한지(陰寒地)로 행하여 소극적인 처세로 큰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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