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殺格, 引化生殺, 旺神沖發

 

辛金生於孟春. 天干丙丁庚辛. 陰陽相剋. 且金絶火生. 地支寅木當令. 日時寅亥化木. 格取從殺. 運走水地. 生木助火. 一無凶處. 連登甲榜. 由縣宰至郡守. 生三子. 皆秀發.

신금생어맹춘. 천간병정경신. 음양상극. 차금절화생. 지지인목당령. 일시인해화목. 격취종살. 운주수지. 생목조화. 일무흉처. 연등갑방. 유현재지군수. 생삼자. 개수발.

 

◐ 글자얘기 ◑

辛金일주가 이른봄(孟春, 寅月)에 태어났다[辛金生於孟春]. 천간에 丙丁火와 庚辛金이 투출하여[天干丙丁庚辛] 음양이 서로 극하고 있다[陰陽相剋]. 또한 金은 절하고 火는 생을 얻으니[且金絶火生], 지지에서 金의 절지(絶地)이며 火의 장생지(長生地)인 寅木이 월령(月令)을 잡고서[地支寅木當令] 일지와 寅亥合化木하여[日時寅亥化木] 천간의 丙丁火관살을 좇아 종살격(從殺格)을 취한다[格取從殺].

운이 북방수지(北方水地)로 달리니[運走水地] 木을 생조함으로써 火를 돕는 것이 되어[生木助火] 흉한 곳이 전혀 없다[一無凶處]. 과거에 연이어(鄕試<會試<殿試) 장원 급제하여[連登甲榜] 현재(縣宰: 고을의 수령)에서 군수(郡守: 군의 수령)에 이르렀고[由縣宰至郡守], 슬하의 아들 셋[生三子] 모두 재지와 풍채가 뛰어났다[皆秀發].

 

◑ 궁시렁궁시렁 ◐

寅은 火의 장생지(長生地)이며 金의 절지(絶地)로서 寅월에 火는 생을 얻고 金은 절한다. 연월의 寅卯 방목(方木)에 丙丁火가 타오르고, 일시의 寅亥化木에 庚辛金이 이지러진다. 木火재관살의 세력을 따르는 종살격(從殺格)이다.

대운이 木火를 역하는 水金으로 흐르지만, 북방수지(北方水地)에서 운간으로 甲乙木이 제래(齊來)하고, 寅卯木과 寅亥化木의 지전목(支全木)이 능히 북방수(北方水)를 설수생화(洩水生火)로 인화(引化)하여 종살에 순응하므로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서방금지(西方金地)에서 지전목(支全木)을 충동(沖動)케 하는 왕신충발(旺神沖發)의 흉화(凶禍)는 짐작키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