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盛臣衰, 君不可抗, 群劫爭財, 食傷生財

 


甲生於寅月. 又得亥之生. 比劫之助. 年日兩支戌土虛弱. 謂君盛臣衰. 最喜月透丙火. 順君之性. 戌土得生拱之情. 則上安而下全. 己巳運, 火土並旺. 科甲連登. 庚午, 辛未, 火得地. 金無根. 又有丙火回光. 庚辛不能抗君. 午未足以益臣. 仕至藩臬. 壬申沖寅剋丙. 逆君之性. 不祿.

갑생어인월. 우득해지생. 비겁지조. 연일양지술토허약. 위군성신쇠. 최희월투병화. 순군지성. 술토득생공지정. 즉상안이하전. 기사운, 화토병왕. 과갑연등. 경오, 신미, 화득지. 금무근. 우유병화회광. 경신불능항군. 오미족이익신. 사지번얼. 임신충인극병. 역군지성. 불록.

 

글자얘기

甲木일주가 초봄(寅月, 孟春)에 태어나서[甲生於寅月] 亥水의 생을 득지하고[又得亥之生] 비겁(甲乙木)이 돕는데[比劫之助], 연지와 일지의 두 戌土가 허약한[年日兩支戌土虛弱] 군성신쇠이다[謂君盛臣衰].

가장 기쁜 것은 월상에 丙火가 투출한 것으로서[最喜月透丙火] 순군지성으로[順君之性] 戌土가 생하고 합하는 정을 얻었으니[戌土得生拱之情] 군왕은 편안하고 신하는 안전하다[則上安而下全].

己巳운에 火土가 모두 왕성하여[己巳運, 火土並旺] 과거에 연이어 급제하였다[科甲連登]. 庚午辛未운에 가 득지하고[庚午, 辛未, 火得地] 은 뿌리가 없어[金無根] 丙火는 빛나고[又有丙火回光], 庚辛金은 군왕에 대항하지 못하고[庚辛不能抗君], 午未가 충분히 신하를 도우므로[午未足以益臣] 벼슬이 번얼에 이르렀다[仕至藩臬]. 壬申운에 寅木을 충하고 丙火를 극하며[壬申沖寅剋丙] 역군지성하여[逆君之性] 죽음을 맞았다[不祿].

 

궁시렁궁시렁

비겁이 무리를 이루어 일주는 왕성한데 재성이 쇠약한 신성재쇠(身盛財衰)한 명조로서 재성을 극하는 일주를 군왕으로 보면 재성은 신하가 되어 군신간의 군성신쇠(君盛臣衰)로 비유한 것이다.

, 군겁쟁재(群劫爭財)를 우려하므로 군왕이 식상으로 재성을 다스리면(食傷生財) 군왕과 신하 모두 편안할 것이나, 관살로 군왕을 범하여 신하를 보호하려다가는 오히려 군왕을 격노케하여(旺神怒發) 군겁쟁재의 재앙이 바로 신하에게 닥친다.

따라서 이 명조에서는 월령 중에서 甲木일주와 뿌리를 함께 하는 丙火식신이 월간에 투출하여 첩신(貼身)하여 능히 왕성한 甲木일주의 빼어난 기운을 발하고, 멀리 亥水丙火를 범하지 못하므로 수기정영(秀氣精英)하며, 언제든 재성을 낳아 식신생재(食神生財)로 수기유행(秀氣流行)하여 온전히 명리를 이룰 바탕이 되어 있다.

, 丙火를 용신으로 木火土를 취하는 명조이며, 대운이 木火 양난지(陽暖地)로 아름답게 흐른다. 그러나 金水 음한지(陰寒地)에 드는 壬申운은 월주 丙寅丙壬沖, 寅申沖으로 천충지충(天沖地沖)하여 용신 丙火를 뿌리째 손상시키는 재앙을 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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