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賴臣生, 印重用財, 身旺財旺, 冬木逢火, 食傷生財

 


甲木生於仲冬. 雖日坐祿支. 不致浮泛. 而水勢太旺. 辰土雖能蓄水. 喜其戊土透露. 辰乃木餘氣. 足以止水託根. 謂君賴臣生也. 所以早登科甲. 翰苑名高. 更妙南方一路火土之運. 祿位未可限量也.

갑목생어중동. 수일좌록지. 불치부범. 이수세태왕. 진토수능축수. 희기무토투로. 진내목여기. 족이지수탁근. 위군뢰신생야. 소이조등과갑. 한원명고. 갱묘남방일로화토지운. 녹위미가한량야.

 

글자얘기

甲木일주가 한겨울(仲冬, 子月)에 태어났다[甲木生於仲冬]. 甲木일주가 비록 녹지 寅木에 임하여[雖日坐祿支] 물에 뜨지는 않더라도[不致浮泛] 의 기세가 너무 왕성하다[而水勢太旺].

辰土가 비록 를 저장하지만[辰土雖能蓄水] 반갑게도 중의 戊土가 투출하고[喜其戊土透露] 의 여기가 되어[辰乃木餘氣] 족히 를 억지하므로 甲木일주가 寅木에 내린 뿌리에 의지할 수 있으니[足以止水託根] 이른바 군왕이 신하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군뢰신생이다[謂君賴臣生也].

그리하여 일찍 과거에 급제하여[所以早登科甲] 한림원에서 이름을 높였으며[翰苑名高], 또한 묘하게도 운이 한길로 남방의 火土로 행하여[更妙南方一路火土之運.] 벼슬이 어느 지위까지 오르게 될지 알 수 없다[祿位未可限量也].

 

궁시렁궁시렁

인중용재(印重用財)의 군뢰신생(君賴臣生)으로 설명하는 원문의 해석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한다.

연지 은 수고(水庫)로서 월지 子水를 유취하고, 시지 의 여기(餘氣)로서 일지 을 유취한다. 또한, 甲木일주가 건록(建祿) 에 임하여 월령을 득생(得生)하고, 사지(四支)水木을 득근득지(得根得地)하여 水木인비가 모두 왕성한 신인양왕(身印兩旺)이다.

한편, 시간 戊土가 지지에 동기(同氣)인 두 辰土에 의지하지만, 연지 를 따르고, 시지 을 따르고, 의 당왕절(當旺節)에 실령(失令)하였으며, 북돋워줄 불기운 가 없어 허습(虛濕)한 처지를 면하지 못하고 오히려 甲寅木에 탈재(奪財)되는 군비쟁재(群比爭財)의 형국이다.

그럼에도 암중으로 일지 (戊丙甲) 甲木이 설수생화(洩水生火)하여 월령 子水로부터 丙火를 보호하고, 丙火戊土를 생조하고 습한 시지 辰土를 제습(除濕)하여 시간 戊土가 능히 통근(通根)한다.

따라서 이 명조는 엄밀하게는 시상편재(時上偏財)의 신왕재왕(身旺財旺)한 사주이며 관살을 보게 되는 부건파처(夫健怕妻)를 우려하는데, 주중(柱中)에도 대운에서도 관살이 없고 대운이 木火 양난지(陽暖地)로 흘러 甲木일주가 능히 왕성한 재성을 다스릴 수 있다. 특히, 丙辰 이후 남방화지(南方火地)로 행하며 간지로 火土가 제래(齊來)하므로 동목봉화(冬木逢火)로 조후(調候)하고 식상생재(食傷生財)로 수기유행(秀氣流行)하여 억부(抑扶)를 아우르며 크게 흥발(興發)하는 부귀명(富貴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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