極衰者宜洩, 從勢格
此造財生殺. 殺攻身. 丙臨申位. 申辰拱水. 火衰極者, 似金也. 初運辛卯, 庚寅. 東方木地. 椿萱凋謝. 祖業無恒. 至己丑, 出外經營. 靑蚨襯輦. 白鏹隨輿. 及戊子二十年. 春風吹柳, 紅綾易公子之裳. 杏露沾衣. 膏雨沐王孫之袖. 所謂有其運, 必得其福也.
차조재생살. 살공신. 병림신위. 신진공수. 화쇠극자, 사금야. 초운신묘, 경인. 동방목지. 춘훤조사. 조업무항. 지기축, 출외경영. 청부친련. 백강수여. 급무자이십년. 춘풍취유, 홍릉역공자지상. 행로첨의. 고우목왕손지수. 소위유기운, 필득기복야.
◐ 글자얘기 ◑
이 사주는 金재성의 생을 받는 水관살이 丙火일주를 공격한다[此造財生殺 殺攻身]. 丙火일주가 병지(病地)인 申金에 임하였으며[丙臨申位], 申辰은 申子辰을 유취하여 공수하므로[申辰拱水] 丙火일주 홀로 극도로 쇠약하여 金과 같다[火衰極者, 似金也].
초운 辛卯와 庚寅의 동방목지에서[初運辛卯, 庚寅 東方木地] 부모를 모두 여의었고[椿萱凋謝], 물려받은 유산도 오래가지 못했다[祖業無恒].
己丑운에 이르면서 타지에서 사업을 경영하여[至己丑, 出外經營] 가는 곳마다 돈을 쓸어담으며[靑蚨襯輦 白鏹隨輿] 戊子운까지 20년 동안[及戊子二十年] 봄바람에 버들피리 불며[春風吹柳], 붉은 비단을 두른 공자처럼 살구꽃 향수를 옷에 뿌리고[紅綾易公子之裳 杏露沾衣], 기름비로 목욕을 하고 왕손처럼 행세를 하였으니[膏雨沐王孫之袖] 운이 따르면 반드시 복을 받는다[所謂有其運, 必得其福也].
◑ 궁시렁궁시렁 ◐
火가 쇠극자(衰極者)이면 金과 같으므로 土로써 부약(扶弱)하는 극쇠자의설(極衰者宜洩)에 따라 丙火일주가 土식상을 취하여 월령 辰土를 용신으로 삼아 용신이 발로(發露)하는 己丑과 戊子 양 대운 20년 동안 부귀영화를 누렸다는 것이 원문의 내용이다.
한편, 지지의 辰土, 申金, 亥水에 통근하는 己土와 辛金, 壬水의 식재관(食財官)이 모두 투출한 종세격(從勢格)으로서 월령 辰土식신을 원두(源頭)로 金水재관의 흐름이 원활하다.
초년 辛卯와 庚寅운의 동방목지(東方木地)에서 부침을 겪겠지만, 己丑 이후 월령을 원두로 하는 식재관의 흐름을 타며 매사순성(每事順成)한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