重官, 官殺混雜, 化官生身, 澄濁求淸
此造大略觀之. 財生官. 官生印. 印生身. 似乎淸美. 無如午未南方. 火烈土焦. 能脆金. 不能生金. 且木從火勢. 又壞印綬. 無生化之情. 非淸枯而何. 更嫌運走東南. 一生未遂. 所謂明月淸風誰與共. 高山流水少知音也.
차조대략관지. 재생관. 관생인. 인생신. 사호청미. 무여오미남방. 화열토초. 능취금. 불능생금. 차목종화세. 우괴인수. 무생화지정. 비청고이하. 갱혐운주동남. 일생미수. 소위명월청풍수여공. 고산유수소지음야.
◐ 글자얘기 ◑
이 명조를 대략 살피면[此造大略觀之], 재생관, 관생인, 인생신하여 마치 청(淸)하여 아름답게 보인다[財生官 官生印 印生身 似乎淸美]. 그러나 巳午未 남방을 반회화국(半會火局)하여[無如午未南方] 치열해진 火의 열기에 土는 터 갈라지고[火烈土焦] 金은 물러져서[能脆金] 土生金이 안 된다[不能生金].
또한 木은 火의 세력을 따르고[且木從火勢], 木剋土로 재괴인(財壞印)하여[又壞印綬] 생화하는 정이 없어 청고(淸枯)한데[無生化之情 非淸枯而何], 운마저 동남의 木火로 가서[更嫌運走東南] 일생 뜻을 이루지 못했으니[一生未遂] 밝은 달과 맑은 바람을 함께 할 이 없고[所謂明月淸風誰與共], 높은 산의 흐르는 물을 알아주는 사람이 적었다[高山流水少知音也].
◑ 궁시렁궁시렁 ◐
未월 午未 남방화지(南方火地)에서 투출한 연월의 丁火 중관(重官)이 혼잡한데, 제관(制官)하는 水식상이 없고, 역시 午未에서 투출한 己土인수가 첩신하여 화관(化官)한다.
庚金일주가 지지에 동기(同氣)가 없이 午火 살지(殺地)에 임하여 丁火관성의 극을 받고, 시간 己土인수가 화관생신(化官生身)하여 庚金일주를 부약(扶弱)한다. 즉, 연월에 丁火가 경출(競出)한 중관(重官)으로서 사주가 탁(濁)하고 청고(淸枯)하므로 시상에 첩신(貼身)한 己土인수를 취용, 중관을 인화(引化)하여 庚金일주를 생부(生扶)하는 징탁구청(澄濁求淸)으로 성격(成格)을 구하는데, 대운이 동남의 木火로 가서 관살혼잡(官殺混雜)을 더하므로 일생 뜻을 펴기 어려운 불발사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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