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祿歸時, 得藥去病, 化殺爲權
春金氣弱. 時殺緊剋. 年逢印綬. 遠隔不通. 又被旺木剋土壞印. 不但戊土不能生化. 卽日支之丑土. 亦被卯木所壞. 此局內無可通之理. 中運南方殺地. 碌碌風霜. 奔馳未遇. 交庚申, 剋去木神. 得奇遇. 分發陜西. 屢得軍功. 及辛酉二十年. 仕至副尹. 蓋金能剋木, 幇身. 印可化殺而通關也.
춘금기약. 시살긴극. 연봉인수. 원격불통. 우피왕목극토괴인. 부단무토불능생화. 즉일지지축토. 역피묘목소괴. 차국내무가통지리. 중운남방살지. 녹록풍상. 분치미우. 교경신, 극거목신. 득기우. 분발협서. 누득군공. 급신유이십년. 사지부윤. 개금능극목, 방신. 인가화살이통관야.
◐ 글자얘기 ◑
봄날의 金은 기가 약한데[春金氣弱], 시간 丁火칠살이 바짝 붙어 辛金일주를 극하고[時殺緊剋], 연간 戊土인수는 멀리 떨어져 辛金일주와 소통하지 못하고[年逢印綬 遠隔不通], 목왕절(木旺節)의 乙木재성이 木剋土로 괴인(壞印)하므로[又被旺木剋土壞印] 戊土는 丁火칠살을 인화(引化)하여 辛金일주를 방신(幇身)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又被旺木剋土壞印] 일지 丑土 역시 월지 卯木의 극을 받아 무너진다[卽日支之丑土 亦被卯木所壞].
이 사주 내에서는 소통하는 이치가 없으니[此局內無可通之理] 丁火칠살이 득지하는 중년의 남방운에서 별 볼 일 없이 지내며 고생이 심했고[中運南方殺地 碌碌風霜], 분주하기만 할 뿐 소득이 없었다[奔馳未遇].
庚申운으로 바뀌면서 일주와 인수를 갈라놓는 木재성을 극거하니[交庚申 剋去木神] 뜻밖의 좋은 기회를 잡았고[得奇遇], 산시성에 파견되어 여러 차례 군에서 공을 세우고[分發陜西 屢得軍功], 辛酉운까지 20년 동안 벼슬이 부윤에 이르렀다[及辛酉二十年 仕至副尹]. 대저 金이 능히 木을 극거하여 일주를 도았으니[蓋金能剋木 幇身], 土인수가 화살생신(化殺生身)으로 통관하였기 때문이다[印可化殺而通關也].
◑ 궁시렁궁시렁 ◐
年月에서 卯辰 목방반회(木方半會)하고, 월간 乙木이 득령(得令)하였고, 시간 丁火칠살이 卯월 乙木의 생조를 받아 木火재살이 무겁고, 日時의 酉丑 삼합을 반회공금(半會拱金)하고 辛金일주가 丑土인수에 임하여 酉金건록을 득지한 일록귀시격(日祿歸時格)으로서 土金인비와 木火재살이 모두 유력하여 거의 중화를 이루었고, 득령한 木火재살로 기우는 신약사주(身弱四柱)이다.
남방화지(南方火地)에서 丁火칠살의 살기가 더욱 예리해져 고통을 겪었고, 庚申, 辛酉의 서방금지(西方金地)에서 庚辛金이 辛金일주와 戊土인수 사이를 갈라놓고 있는 乙木을 합거(合去, 乙庚합), 충거(沖去, 乙辛沖)하여 득약거병(得藥去病)하고, 辛金일주가 申酉金을 득지하고 戊土인수를 통하여 능히 丁火칠살을 화살위권(化殺爲權)하여 권력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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