剋洩交集, 洩其精英, 用神不透, 貪財壞印, 濁富之人
戊戌日逢庚申時. 食神有力. 殺旺無印. 足以强制. 生八九子. 有三四子貴顯. 而授一品之封典. 土金有情之效也. 其爲人貪惡兩備者. 不能化殺之故也. 淫靡無禮者. 火不賢. 水得地之故也. 蓋寅申沖, 則丙火必壞. 丑戌刑. 則丁火亦傷. 兼之癸水透, 則日主之心志. 必欲合而求之. 不顧寅戌支藏之火. 暗中剋盡. 夫火司禮. 無禮, 則無所不爲矣. 設使年干癸水換於丁火. 未有不仁德者也. 其富貴福壽. 皆申時之力也. 後生落頭疽而亡. 積惡多端, 天誅之矣.
무술일봉경신시. 식신유력. 살왕무인. 족이강제. 생팔구자. 유삼사자귀현. 이수일품지봉전. 토금유정지효야. 기위인탐악양비자. 불능화살지고야. 음비무례자. 화불현. 수득지지고야. 개인신충, 즉병화필괴. 축술형. 즉정화역상. 겸지계수투, 즉일주지심지. 필욕합이구디. 불고인술지장지화. 암중극진. 부화사례. 무례, 즉무소불위의. 설사연간계수환어정화. 미유불인덕자야. 기부귀복수. 개신시지력야. 후생락두저이망. 적악다단. 천주지의.
◐ 글자얘기 ◑
戊戌일에 庚申시를 만나 식신이 유력하고[戊戌日逢庚申時 食神有力], 甲寅일의 칠살이 왕성하고 火인성이 없어 족히 戊戌 비겁을 강제할 수 있다[殺旺無印 足以强制].
팔구 명의 아들 중 삼사 명이 귀하게 되어 명성을 얻었고 일품 칭호를 하사받았으니 土金이 유정하여 庚申의 庚金식신이 설기정영(洩其精英)한 효능이고[生八九子 有三四子貴顯 而授一品之封典 土金有情之效也], 그 사람됨이 욕심이 많고 악한 것은 甲寅의 甲木칠살을 인화하지 못하는 까닭이며[其爲人貪惡兩備者 不能化殺之故也], 음탕하고 사치스러우며 무례한 것은 火가 나타나지 않고 水가 득지한 까닭이다[淫靡無禮者 火不賢 水得地之故也].
대개 寅申沖으로 寅 중 丙火가 손상을 입고[蓋寅申沖 則丙火必壞], 丑戌刑으로 戌 중 丁火도 손상을 입는데, 더하여 丑 중 癸水가 투출하므로[丑戌刑 則丁火亦傷 兼之癸水透] 戊土일주의 마음은 반드시 癸水와 합을 하여 火를 구하려 하지만[則日主之心志 必欲合而求之], 寅戌 중의 丙丁火는 보호를 받지 못하고 암암리에 극을 받아 사라진다[不顧寅戌支藏之火 暗中剋盡].
무릇 火는 예(禮)를 주관하는데 손상을 입으니 무례한즉 마음대로 하지 못할 일이 없었다[夫火司禮. 無禮, 則無所不爲矣]. 그럴리는 없지만 혹시라도 연간 癸水가 丁火로 바뀐다면 인의(仁義)를 모르는 사람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設使年干癸水換於丁火 未有不仁德者也].
부귀와 장수를 누린 것은 모두 생시 申의 효력 덕분이다[其富貴福壽 皆申時之力也]. 훗날 머리에 악성 종기가 발병하여 죽었으니 몹쓸 짓을 많이 하여 천벌을 받은 것이다[後生落頭疽而亡 積惡多端 天誅之矣].
◑ 궁시렁궁시렁 ◐
戊戌土를 甲寅木과 庚辛金이 극설교집(剋洩交集)하는 신약사주이다. 火인수로 甲木칠살을 인화하고, 庚金식신을 제어하여 신약한 戊土일주를 도와야 하는데, 寅戌 중의 丙丁火가 장간으로만 있고, 연의 癸丑이 火를 극설교집(剋洩交集)하므로 火용신이 발로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寅午戌 삼합의 午火가 공래(空來)하여 오행을 구족하고, 寅월은 火土의 생지로서 진기(進氣)가 되어 戊土일주가 신약한 중에도 유력하고, 서방운에 간지로 土金이 제래(齊來)하여 金식상이 설기정영(洩其精英)하고, 말년에는 간지로 火土가 제래하는 남방운으로 가므로 부귀수복(富貴壽福)을 누리는 데는 문제가 없다.
오행 火는 오상(五常) 중 예(禮)를 주관하는데, 이 명조에서는 용신으로서의 火가 투출하지 못하고, 寅戌 중의 丙丁火가 申丑 중의 壬癸水에 암중으로 손상을 입고, 연간에 癸水가 투출하여 탐재괴인(貪財壞印)되므로 무례하고 재물을 탐하여 못할 짓이 없는 탁부지인(濁富之人)의 명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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