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拗者西水還南
[滴天髓原文]
最拗者西水還南. 최요자서수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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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이 가장 완고해지는 것은 서향의 水가 남향으로 돌아갈 때이다.
[劉基 原註]
西方之水. 發源最長. 其勢最旺. 無土以制之. 木以納之. 如浩蕩之勢. 不順行. 反行南方. 則逆其性. 非强拗而難制乎.
서방지수. 발원최장. 기세최왕. 무토이제지. 목이납지. 여호탕지세. 불순행. 반행남방. 즉역기성. 비강요이난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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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水는 발원이 가장 길고, 그 기세도 가장 왕성하다. 土로 극제해서는 안 되고 木으로 거두어들여야 한다. 만약, 모든 것을 쓸어버릴 기세에 순응하여 가지 않고, 오히려 남방으로 간다면 그 노도와 같은 성정에 역하는 것으로서 반드시 더욱 완고해져서 억제하기 어려워진다.
[滴天髓徵義原註]
西方之水. 發源崑崙. 其勢浩蕩. 不可遏也. 亦可順其性. 用木以納之. 則智之性. 行於仁矣. 如用土以制之. 不得其性. 反有冲奔之患. 其性仍逆而强拗. 至於還南. 其冲激之勢. 尤難砥定. 强拗異常. 全無仁禮之性矣.
서방지수. 발원곤륜. 기세호탕. 불가알야. 역가순기성. 용목이납지. 즉지지성. 행어인의. 여용토이제지. 불득기성. 반유충분지환. 기성잉역이강요. 지어환남. 기충격지세. 우난지정. 강요이상. 전무인예지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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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水는 곤륜에서 발원하여 그 세력이 호탕하므로 막을 수 없다. 역시 그 성질에 순응하는 것이 옳다. 木으로써 호탕한 수세를 거두어들이면 성품은 지혜롭고 행동은 인자하다. 만약, 土로써 막으면 지혜롭고 인자한 성정을 얻을 수 없거니와 오히려 호탕한 수세가 충천분지하는 화환을 초래하고, 그 성정은 반발하여 더욱 완고해진다. 호탕한 수세가 남방에 이르면 그 격동하는 기세를 더욱 다스리기 어려워지고, 완고함이 지나쳐 인의와 예의라고는 전혀 없는 성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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