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傷官, 假傷官, 用神多者

 [滴天髓徵義原註]

傷官須分眞假. 而身弱有印, 不見財, 爲淸. 而身旺有財, 不見印, 爲貴. 眞者, 月令傷官. 或支會傷局. 又透天干者, 是也. 假者, 滿局比劫. 無官星以制之. 雖有官星, 氣力不能敵. 而食傷洩也. 柱中不論食神傷官. 皆可作用. 縱無才亦美. 只不宜見印. 見印破傷爲凶. 凡傷官格, 淸而得用. 爲人恭而有禮. 和而中節. 人才卓越. 學問淵深. 反此者傲而多驕. 剛而無禮. 以强欺弱. 奉勢趨利.

상관수분진가. 이신약유인, 불견재, 위청. 이신왕유재, 불견인, 위귀. 진자, 월령상관. 혹지회상국. 우투천간자, 시야. 가자, 만국비겁. 무관성이제지. 수유관성, 기력불능적. 이식상설야. 주중불론식신상관. 개가작용. 종무재역미. 지불의견인. 견인파상위흉. 범상관격, 청이득용. 위인공이유례. 화이중절. 인재탁월. 학문연심. 반차자오이다교. 강이무례. 이강기약. 봉세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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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은 반드시 진가(眞假)를 구분해야 한다. 신약한 사주에 인성이 있으면 재성이 없어야 맑고, 신왕한 사주에 재성이 있으면 인성이 없어야 귀하다. 진상관(眞傷官)은 월령이 상관이거나 지지에서 상관이 회국(會局)하고 천간에 상관이 투출된 것이다. 가상관(假傷官)은 사주에 비겁이 가득한데 이를 제어할 관성이 없거나, 있어도 제어할 기력이 없어 식상으로 설기하는 것으로서 사주에 있는 식신과 상관을 가리지 않고 모두 가상관으로 작용한다. 비록 재성은 없어도 괜찮지만 인성이 있어서는 안된다. 인성을 만나면 상관을 상하게 하여 흉하다. 무릇 상관격이 맑고 상관을 용신 역할을 하면 사람됨이 공손하고 예의가 있으며, 온화하고 절제하며, 재능이 탁월하고 학문이 깊다. 이에 반하면 위인이 오만하고 교만하며, 강압적이고 무례하며, 위세를 떨며 약자를 업신여기고, 권세에 아부하며 이익을 좇는다.

 

用神多者. 少恒一之志. 多遷變之心. 時支枯者. 狐疑少決. 始勤終怠. 夏木之見水. 必先有金. 則水有源. 冬金之遇火. 須身旺有木. 則火有焰. 富貴無疑. 若夏水無金. 冬火無木. 淸枯之象. 名利皆虛也.

용신다자. 소항일지지. 다천변지심. 시지고자. 호의소결. 시근종태. 하목지견수. 필선유금. 즉수유원. 동금지우화. 수신왕유화목. 즉화유염. 부귀무의. 약하수무금. 동화무목. 청고지상. 명리개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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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이 많으면 일관되지 못하고 변덕이 심해진다. 시지가 메마르면 여우가 의심이 많아 결단력이 부족하듯이 매사 용두사미이다. 여름날의 를 보면 반드시 먼저 수원(水源)이 필요하고, 겨울날의 를 만나면 모름지기 신왕하고 불꽃을 댕기는 이 있어야 부귀가 확실해진다. 만약, 여름날의 이 없고, 겨울날의 이 없으면, 하목(夏木)과 동금(冬金)이 필요한 水火가 있어 맑지만 金木이 없어 水火가 고갈되는 청고지상(淸枯之象)이 되어 명예와 이익이 모두 헛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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