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이 매우 쇠약하여 정격(正格)을 취할 수 없는 경우
申金 편재월에서 연간과 시간에 두 壬水칠살이 투출하여 추수통원(秋水通源)하므로 재성격이 칠살격으로 변화하였으나 각각 戌土와 辰土 살지(殺地)에서 역시 申월의 여기(餘氣) 戊土식신이 투출하여 제살(制殺)하므로 다시 본래의 재성격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丙火일간이 고립무원으로 재성의 설기를 감당할 수 없는 재성격의 패격(敗格)이다.
한편, 월간 戊土가 월지 申金을 생하고, 申金은 연지 戌土와 서방의 金으로 회합(會合)하여 연간 壬水칠살을 생하여 戊土의 제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한, 일지 申金과 시지 辰土가 申子辰의 삼합을 유취(類聚)하여 공수(拱水)하므로 辰土 또한 시간 壬水칠살을 제극하기 어렵다. 즉, 사주원국이 丙火일간을 제외하고 火土金식재관으로 채워져 추수통원하는 壬水칠살에 모든 생기가 맺힌다.
즉, 기명종살격(棄命從殺格)으로서 재살(財殺)을 희용(喜用)하거나, 양중지양(陽中之陽)으로서 일점 인수가 있거나 미약하게 통근하면 좀체로 종하지 않는 丙火일간이 연지 戌 중 丁火에 통근하고 시지 辰 중 乙木인수에 의지하여 태약(太弱)하므로 태쇠자의극(太衰者宜剋) 또는 태쇠극상(太衰剋傷)에 따라 역시 재살(財殺)을 희용(喜用)한다.
즉, 어느 관점이든 억강부약(抑强扶弱)하는 정격(正格)이 아닌 종격(從格)이나 별격(別格)으로서 재성과 관살을 희용하고, 대운도 金水 재성과 관살의 흐름이다. 명주는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史官)으로서 태사(太史) 벼슬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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