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印綬)
인수(印綬)
其由用神配之者 則正印也母 身所自出 取其生我也 印綬喜其生身 正偏同爲美格 故財與印不分偏正 同爲一格而論之
기유용신배지자 즉정인야모 신소자출 취기생아야 인수희기생신 정편동위미격 고재여인불분편정 동위일격이론지
...
용신을 각 육친에 배당하면 정인은 나를 낳는 어머니이고, 인수는 나를 생하는 것이므로 정인이나 편인이나 모두 아름답다. 그러므로 재성과 마찬가지로 인수는 편정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격으로 본다.
∙ 인수(印綬)는 나를 생하는 즉, 나를 낳아주는 생아자(生我者)이며, 인성(印星)이라고도 한다. 나와 음양이 같으면 편인(偏印), 다르면 정인(正印)이다. 예로써 甲木을 생하는 壬水는 편인, 癸水는 정인이다.
∙ 정인과 편인 모두 나를 생하지만 차이는 정인은 음양이 달라서 서로 끌어당기는 인력(引力)이 작용하는 진생(眞生)이고, 편인은 음양이 같아서 서로 밀어내는 척력(斥力)이 작용하는 가생(假生)이다. 따라서 가생이 진생보다 힘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편인을 효인(梟印) 또는 효신살(梟神殺)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올빼와 같이 낮과 밤의 행태가 다른 계모와 같은 육친이라는 의미다.
∙ 일간과 척력이 발생하는 편인은 그 힘이 식신을 치는 쪽으로 향하기 쉽다. 즉, 편인은 나의 밥그릇인 식신을 뒤엎는 육친이라고 하여 도식(倒食)이라고도 한다.
∙ 정인의 가족관계의 예로써 남자에게 정인은 외손녀이다. 즉, 남자인 일간 甲木에게 아내는 甲木이 극하면서 음양이 다른 己土정재이고, 딸은 己土가 생하는 관살 중에서 음양이 같은 辛金정관이다. 따라서 딸 辛金이 생하면서 음양이 같은 癸水정인은 나의 외손녀이다.
∙ 편인의 가족관계의 예로써 여자에게 편인은 친손녀이다. 즉, 여자인 일간 甲木에게 아들은 甲木이 생하면서 음양이 다른 丁火상관이고, 아들의 아내이자 나의 며느리는 丁火가 극하면서 음양이 다른 庚金편관이다. 따라서 며느리 庚金편관이 생하면서 음양이 같은 壬水편인은 아들의 딸이자 나의 친손녀이다.
∙ 인수는 직각적, 직감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능한 직관적인 성분으로서 학문, 사상, 철학, 종교, 교육, 활인 등과 관련한다.
∙ 그러나 인수가 너무 왕성하여 편화되면 일간이 모두 받아들이지 못하고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폐쇄적이고 비현실적인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고립되거나 염세적, 내성적, 수동적으로 의심이 많아지면서 망상에 빠지거나 사이비종교 등에 빠져들기 쉽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