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격패인의 성격
戌丑辰의 3土를 득지한 己土식신이 상관으로 다자편화(多者偏化)되는 酉월 재성격(財星格)으로서 식상의 설기가 심각한 신약사주(身弱四柱)이다. 따라서 식상의 다자편화를 억제하며 丁火일주를 돕는 木인수를 상신(相神)으로 하는 재격패인(財格佩印)으로 성격(成格)을 구하는 명조이다.
상신은 시지 辰 중 乙木의 얕은 뿌리에 의지하는 시간 甲木이다. 비록 甲木을 극하는 金재성이 투출하지 않아 성격은 이루었으나 甲木의 뿌리가 얕아 행여 서방의 金운으로 행하면 성중유패(成中有敗)하는 후과(後果)가 매우 클 것이나 다행히 대운이 상신 甲木을 돕는 북동의 水木으로 순탄하게 흘러 불안했던 성격이 든든히 뿌리를 내려 丁火일주를 방신(幇身)하므로 능히 상관생재(傷官生財)하여 부귀를 이룬다.
단, 귀(貴)를 대표하는 壬水정관이 丁火일주와 떨어져 무정하고, 戌土 살지(殺地)에 임하여 己土의 극을 받는 기토탁임(己土濁壬)의 탁관(濁官)이 되어 벼슬아치로서의 귀(貴)와는 인연이 없지만, 월에 친림(親臨)한 己酉의 土金 상관생재로 수기유행(秀氣流行)하여 수완이 좋은 장사꾼으로서의 대부(大富)는 이룰 수 있다. 절강성(浙江省)에서 으뜸가는 갑부가 된 유징여(劉澄如)의 사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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