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복이 없는 남자
金水인비가 유력한 신왕사주(身旺四柱)로서 癸水일주가 식신인 卯월에 태어난 식신격(食神格)으로서 가상관(假傷官)이 되어 일간의 빼어난 기운을 발설하므로 순용(順用)하는 火재성을 상신(相神)으로 취용하여 식신생재(食神生財)로 성격을 구하는 명조이다.
원명에 火재성이 없어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날 팔자인데, 행운이 초중년 남방화지(南方火地)로 행하고, 이후 운간으로 木火식재의 기운이 말년까지 꾸준히 이어지므로 운기의 덕을 살리는 패중유성(敗中有成)을 기대할 수 있다.
명주는 재상(宰相)을 지냈으며, 후손을 보지 못해 처제의 아들을 양자로 들였다가 여든이 넘은 나이에 양자에게 쫓겨나 죽었다.
처성(妻星)인 火재성이 낳는 土관살을 자식성(子息星)으로 볼 때 己土칠살이 卯木 살지(殺地)에 임하여 월간 식신궁(食神宮)에서 궁극성(宮剋星)으로 제살(制殺)되어 파성(破星)이다. 시지 상관궁(傷官宮)을 자식궁(子息宮)으로 볼 때 시지 酉金은 土관살의 사지(死地)이고 월지와 묘유충(卯酉沖)으로 파궁(破宮)이다. 즉, 팔자에서 자식의 궁성(宮星)이 모두 깨졌다. 또한, 월지 己卯를 기준으로 시지 酉金이 공망(空亡)인 것도 자식과의 연을 멀게 한다.
남녀 공히 식상을 자식으로 보는 관점에서도 자묘형(子卯刑), 묘유충(卯酉沖)으로 지지에 있는 卯木식신의 상황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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