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격(從兒格)
종아격(從兒格)
종아격은 팔자의 대부분을 식상이 차지하는 경우로서 일간이 자신이 낳은 자식에 따른다고 하여 종아(從兒)라고 하며, 희용신(喜用神)은 식상과 재성이다. 식상이 재성을 낳는 즉, 일간의 자식이 자식을 낳는 아우생아(兒又生兒)는 일반적인 종아격이나 종재격보다 더욱 좋게 본다.
전천수(滴天髓)에서 언급하기를,
‘종아불론신강약 지요오아우우아(從兒不論身强弱 只要吾我又遇兒)’ 즉, 종아격은 신강과 신약을 논할 필요가 없고, 중요한 것은 나의 자식인 식상이 그의 자식인 재성을 만나는 것이다.
수왕절(水旺節)인 亥월에 실령(失令)한 음일간(陰日干) 辛金이 己土인수의 조력을 받고 있으며, 己土가 4亥 중의 戊土에 뿌리를 두고 있어 종아(從兒)를 하지 않는 신약사주(身弱四柱)로서 土인수를 용신으로 하여 土金 신왕운을 기뻐하고, 火土가 득지하는 남방운에 조후(調候)와 억부(抑扶)를 아우르는 신약용인격(身弱用印格) 또는 진상관(眞傷官)의 상관패인격(傷官佩印格)이다.
위 ‘종격(從格)’에서 언급한 “양일간과 음일간 모두 뿌리가 없어도 지지에 뿌리가 있는 인수의 조력이 있으면 종하지 않는다.”의 경우이다.
명주는 庚申운과 己未운에 관악산 일대에 땅을 사놓았다가 이를 서울대에 매각하여 큰 부자가 되었다.
亥월에 갑목맹아(甲木萌芽)하고, 亥는 木의 장생지(長生地)로서 사지(四支)에 甲木재성을 암장(暗藏)하여 庚申운에 상관생재(傷官生財)로 득비리재(得比理財)하고, 己未 이후 남방운에 火土를 대동하며 차가운 甲木재성이 동목봉화(冬木逢火)하여 꽃을 피우고, 차가운 음일간 辛金을 따뜻하게 조력하여 금수상관희견관(金水傷官喜見官)으로 상관의 수기(秀氣)가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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