精神

 精神

[滴天髓原文]

人有精神 不可而一偏求也 要在損之益之得其中

인유정신 불가이일편구야 요재손지익지득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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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명조)에는 이 있으니,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되며, 덜든지 더하든지 하여 중용을 얻는 것이 필요하다.

 

[滴天髓徵義原註]

精者, 生我之神也. 神者, 剋我之物也. 氣者本氣, 貫足也. 三者以精爲主. 精的則氣旺. 氣旺則神旺. 必得流通生化. 損益適中. 則精氣神三者皆備矣.

정자, 생아지신야. 신자, 아극지물야. 기자본기, 관족야. 삼자이정위주. 정적즉기왕. 기왕즉신왕. 필득유통생화. 손익적중. 즉정기신삼자개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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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나를 생하는 이고, 이란 나를 극하는 이다. 란 본기가 두루 통하는 것이다. 정기신 셋 중에서 이 위주가 되어 이 넉넉하면 가 왕성해지고, 가 왕성하면 이 왕성해진다. 반드시 정기신이 소통(: 流通生化)함으로써 덜고 더하여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정기신 삼자를 온전히 갖추게 된다.

 

細究之. 不特日主用神體象有精神. 卽五行皆有也. 有餘則損之. 不足則益之. 雖爲一定之理. 然亦有一定中之不定也. 惟在審察得其中三字而已.

세구지. 불특일주용신체상유정신. 즉오행개유야. 유여즉손지. 부족즉일지. 수위일정지리. 연역유일정중지부정야. 유재심찰득기중삼자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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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신을 상세하게 연구해보면 특히 일주, 용신, 체상에만 精神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행 모두에 있다. 넉넉하면 덜고, 부족하면 더하는 것에는 비록 일정한 이치가 있지만, 일정하지 않은 것도 있으므로 오직 得其中(: 중화를 얻음) 세 글자를 깊이 살펴야 한다.

損者, 剋制也. 益者, 生扶也. 有餘損之過. 則宜洩之. 不足益之過. 則宜去之. 此損益之妙用. 蓋過於有餘. 損之反觸其怒. 則宜順其有餘而洩之. 過於不足. 益不受補. 則宜從其不足而去之. 是不可以一偏求也.

손자, 극제야. 익자, 생부야. 유여손지과. 즉의설지. 부족익지과. 즉의거지. 차손익지묘용. 개과어유여. 손지반촉기노. 즉의순기유여이설지. 과어부족. 익하수보. 즉의종기부족이거지. 시불가이일편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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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다는 것()은 극제하는 것이고, 더한다는 것()은 생부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남아돌면 설해야 하고(太旺者宜洩, 太旺喜洩), 지나치게 부족하면 제거해야한다(太衰者宜剋. 太衰剋傷). 이것이 덜고 더하는 오묘한 쓰임이다. 대개 지나치게 남아도는 것을 억지로 덜어내려다가는 오히려 분노를 촉발하므로 그 넘치는 것을 순리대로 부드럽게 설기하는 것이 마땅하고, 지나치게 부족하면 더해줘봐야 받을 그릇이 못 되므로 그 부족한 것은 순리대로 제거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므로 한쪽으로만 치우쳐 得其中을 구해서는 안 된다.

 

總之精太足, 宜益其氣. 氣太旺, 宜助其神. 神太洩, 宜滋其精. 則生化流通. 神淸氣壯矣.

총지정태족, 의익기기. 기태왕, 의조기신. 신태설, 의자기정. 즉생화유통. 신청기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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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론하여 이 태족해도 마땅히 그 를 돕고, 가 태왕해도 마땅히 그 을 돕고, 이 태설하여도 마땅히 그 을 보태면서 소통하면(生化流通)하면 은 맑고 는 굳세다.

 

如精太足, 反損其氣. 氣太旺, 反傷其神. 神太洩, 反抑其精. 則偏枯雜亂. 精索神枯矣.

여정태족, 반손기기. 기태왕, 반상기신. 신태설, 반억기정. 즉편고잡란. 청삭신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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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태족한데 오히려 그 를 덜어내고, 가 태왕한데 오히려 그 을 상하게 하고, 이 태설한데 오히려 그 을 억제하면 편고하고 혼잡하며 혼란하여 은 꼬이고 은 시들해진다.

 

所以 소이

水泛木浮, 木無精神. 수범목부. 목무정신.

木多火熾, 火無精神. 목다화치. 화무정신.

火炎土焦, 土無精神. 화염토초. 토무정신.

土重金埋, 金無精神. 토중금매. 금무정신.

金多水弱, 水無精神. 금다수약. 수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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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가 범람하면 은 물에 떠다니는 처지가 되어 精神이 없게 되고,

이 많으면 는 치열해져 꺼질 수 있으므로 精神이 없게 되고,

가 타오르면 는 검게 타 갈라지므로 精神이 없게 되고,

가 두터우면 은 묻히므로 精神이 없게 되고,

이 많으면 는 약해지므로 精神이 없게 된다.

 

原註以金水爲精氣. 木火爲神氣者. 此由臟而論也. 以肺屬金. 以腎屬水. 金水相生. 臟于裏. 故爲精氣. 以肝屬木. 以心屬火. 木火相生. 發於表. 故爲神氣. 以脾屬土. 貫於周身. 土所以實之也.

원주이금수위정기. 목화위신기자. 차유장이론야. 이폐속금. 이신속수. 금수상생. 정우리. 고위정기. 이간속목. 이심속화. 목화상생. 발어표. 고위신기. 이비속토. 관어주신. 토소이실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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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基 原註에서는 金水精氣라 하고, 木火神氣라 하였는데, 이는 신체의 장기를 논한 것으로서 폐(), 콩팥()로서 金水가 상생하여 안으로 저장되므로 精氣라고 한다. (), 마음()로서 木火가 상생하여 표면에 나타므로 神氣라고 한다. 비장()로서 온몸에 두루 작용하므로 실하다고 한다.

 

若論命中之表理精神. 則不以金水木火爲精神也. 譬如旺者宜洩, 洩神得氣爲精足. 此從裏發於表. 而神自足矣. 旺者宜剋. 剋神有力, 爲神足. 此由表達於裏, 而精自足矣.

약론명중지표리정신. 즉불이금수목화위정신야. 비여왕자의설, 설신득기위정족. 차종리발어표. 이신자족의. 왕자의극. 극신유력, 위신족, 차유표달어리, 이정자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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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命中에 나타난 이치로 精神을 논하면, 金水木火精神으로 논하지 않았을 것이다. 예를 들어, 왕성하면 으레 해야 할 때는 洩神를 얻어 을 충족하게 되고, 이는 안에서 밖으로 발산하는 것으로서 도 저절로 충족하게 된다. 왕성하면 으레 해야 할 때는 剋神이 유력하여 을 충족하면, 이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서 도 저절로 충족하게 된다.

 

如土生四季月. 四柱土多無木. 或干透庚辛. 或支藏申酉, 此謂爲裏發於表. 精足神定. 如土多無金. 或干透甲乙. 或支藏寅卯. 此謂表達於裏. 神足精安. 土論如此. 五行皆向. 宜細究之.

여토생사계월. 사주토다무목. 혹천간경신. 혹지장신유. 차위위리발어표. 정족신정. 여토다무금. 혹간투갑을. 혹지장인묘. 차위표달어리. 정족정안. 토론여차. 오행개향. 의세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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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일주가 사계(辰戌丑未)에 태어나서 사주에 가 많은데 이 없거나, 천간에 庚辛金이 투출하거나, 지지에 申酉金이 있으면, 이는 안에서 밖으로 발산하는 것으로서 을 충족하고 은 안정된다. 만약, 가 많은데 이 없거나, 천간에 甲乙木이 투출하거나, 지지에 寅卯木이 있으면, 이는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서 을 충족하고 은 안정된다. 를 이처럼 논했고, 모든 오행이 이와 같으므로 마땅히 상세히 연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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