棄命從財格, 得藥去病
丙火生於秋初. 秋金乘令. 三申沖去一寅. 丙火之根已拔. 比肩亦不能爲力. 年月兩干. 又透土金. 只得從其弱勢. 順財之性. 以比肩爲病. 故運至水旺之地. 制去比肩. 事業巍峨. 丙寅幇身. 刑喪破耗. 所謂弱之極者. 扶之徒勞無功. 反有害也. 此等格局頗多. 以俗論之. 前造必以金水爲用. 此造必以木火爲用. 以致吉凶顚倒. 反歸咎於命理之無憑. 故特書兩造爲後證.
병화생어추초. 추금승령. 삼심충거일인. 병화지근이발. 비견역불능위력. 연월양간. 우투토금. 지득종기약세. 순재지성. 이비견위병. 고운지수왕지지. 제거비견. 사업외아. 병인방신. 형상파모. 소위약지극자. 부지도로무공. 반유해야. 차등격국파다. 이속론지. 전조필이금수위용. 차조필이목화위용. 이치길흉전도. 반귀구어명리지무빙. 고특서양조위후증.
◐ 글자얘기 ◑
丙火일주가 초가을에 태어나 가을 金이 월령을 잡았다[丙火生於秋初 秋金乘令]. 지지의 세 申金이 寅木 하나를 충거하여 丙火의 뿌리는 이미 뽑혔으니[三申沖去一寅 丙火之根已拔] 시간 丙火비견 역시 힘을 쓸 수 없다[比肩亦不能爲力].
연월에는 戊土와 庚金이 투간하여[年月兩干 又透土金] 부득이 세력이 약한 丙火일주가 따를 수밖에 없으니 왕성한 庚金재성의 세력에 순응하고[只得從其弱勢 順財之性], 시간 丙火비견은 병이 된다[以比肩爲病].
그러므로 丙火비견을 제거하는 水가 왕성한 운(北方水地)에 이르러서 사업이 크게 번창하였다[故運至水旺之地 制去比肩 事業巍峨.].
丙寅운은 丙火일주가 庚金재성에 순응하지 못하도록 부추기므로 고통과 손실이 극심했는데[丙寅幇身 刑喪破耗], 소위 지극히 쇠약한 자를 돕는 것은 헛된 노력일 뿐으로 오히려 해가 되는 것이다[所謂弱之極者 扶之徒勞無功 反有害也]. 이러한 격국은 꽤 많다[此等格局頗多].
속설을 따르면 앞의 사주는 반드시 金水를 용신으로 삼고, 이 사주는 반드시 木火를 용신으로 삼아서[以俗論之 前造必以金水爲用 此造必以木火爲用] 길흉이 뒤바뀌는 결과를 초래하여[以致吉凶顚倒] 오히려 명리의 허물을 탓하며 신빙성이 없다고 할 것이다[反歸咎於命理之無憑]. 그래서 특별히 두 사주를 책에 기록하여 훗날 증거로 삼을 것이다[故特書兩造爲後證].
◑ 궁시렁궁시렁 ◐
申월에 실령(失令)한 丙火일주가 병지(病地) 申에 임하여 양옆에 丙火비견과 庚金재성을 끼고 있다. 월상에 3申의 본기 庚金재성이 첩신(貼身)하여 득록(得祿), 득령(得令)하였고, 시상의 丙火비견은 실령(失令), 실지(失地)하였다. 비록 丙火가 멀리 연지 寅 중의 甲木과 丙火를 득지(得地), 득극(得根)하였으나 3申이 寅을 충파(沖破)하니 丙火일주가 의지할 곳이 없다. 비록 丙火가 좀체 종하지 않는 양중지양(陽中之陽)이라지만 이 경우는 대운마저도 金水 음한지(陰寒地)로 흘러 왕성한 庚金재성의 세력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기명종재격(棄命從財格)이다.
북방운에서 병이 되고 있는 시간 丙火가 절하여 제거되니 득약거병(得藥去病)으로 종재진격(從財眞格)을 이루어 크게 번창한다(巍峨). 그러나 말년에 드는 丙寅운은 丙火를 부추겨 재성을 거스르며 파국을 맞으니 종재파격(從財破格)이 되어 크게 패한다(大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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