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和

 中和

[滴天髓原文]

旣識中和之正理. 而于五行之妙. 有全能焉.

기식중화지정리. 이우오행지묘. 유전능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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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의 올바른 이치를 알면 오행의 묘함을 꿰뚫는다.

 

[滴天髓徵義原註]

中和者, 命中之正理也. 旣得中和之正氣. 又何患名利之不遂耶. 夫一世優遊無抑鬱而暢遂者. 少險阻而迪吉者. 爲人孝友而無驕諂者. 居心耿介而不苟且者. 皆得中和之正氣也.

중화자. 명중지정리야. 기득중화지정기. 우하환명리지불수야. 부일세우유무억울이창수자. 소험조이적길자. 위인효우이무교첨자. 거심경개이불구차자. 개득중화지정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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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는 명의 바른 이치이다. 중화의 바른 기운을 얻으면 명리를 이루지 못할 것을 근심하지 않는다. 무릇 한 평생 유유자적하고 억울함이 없이 순탄하게 발전하는 사람, 어려움이 적고 길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가 있으며 교만하거나 아첨하지 않는 사람, 성품이 강직하고 구차하지 않은 사람, 이 모두 중화의 바른 기운을 얻은 것이다.

 

至若身弱而旺地取富貴. 身旺而弱地取富貴者. 必四柱有所缺陷. 或財輕劫重. 或官衰傷旺. 或殺强制弱. 或制强殺弱. 此種雖不得中和之理. 其氣却亦純正. 爲人恩怨分明.

지약신약이왕지취부귀. 신왕이약지취부귀자. 필사주유소결함. 혹재경겁중. 혹관쇠상왕. 혹살강제약. 혹제강살약. 차중수부득중화지리. 기기각역순정. 위인은원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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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하면 왕지에서 부귀하고, 신왕하면 약지에서 부귀한다. 사주에 결함이 있다는 것은 재성이 가벼운데 겁재가 무겁거나, 관성이 쇠약한데 상관이 왕성하거나, 칠살이 강한데 식신이 약하거나, 식신이 강한데 칠살이 약하거나 하는 것들은 비록 중화의 이치에 합당하지 않더라도 그 편중된 기를 제어하여 중화를 이끌면 역시 순정을 이루어 사람됨에 있어 은혜와 원한이 분명하다.

 

惟柱中有所缺陷. 或運又乖違. 因而妻子財祿. 各有不足. 如財輕劫重妻不足. 制强殺弱子不足. 官衰傷旺名不足. 殺强制弱財不足. 其人或志高氣傲. 雖貧無諂. 後至歲運補其不足. 去其有餘. 仍得中和之理. 定然起發於後.

유주중유소결함. 혹운우괴위. 인이처자재록. 각유부족. 여재경겁중처부족. 제강살약자부족. 관쇠상왕명부족. 살강제약재부족. 기인혹지고기오. 수빈무첨. 후지세운보기부족. 거기유여. 잉득중화지리. 정연기발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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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사주에 결함이 있거나 운에서 사주에 등을 돌리면 처와 자식과 재물복이 각각 부족할 것이다. 가령 재성은 가볍고 겁재가 무거우면 처복이 부족하고, 식신은 강하고 칠살이 약하면 자식복이 부족하고, 관성이 쇠약하고 상관이 왕성하면 명예가 부족하고, 칠살이 강하고 식신이 약하면 재물복이 부족할 것이나, 그 사람의 뜻이 높고 기상이 꿋꿋하면 비록 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후에 운에서 부족함을 채우거나 남는 것을 제거하면 중화의 이치를 얻어 반드시 훗날에 일어나 발복할 것이다.

 

有等見富貴而生諂容. 遇貧窮而作驕態. 必四柱偏氣古怪. 五行不得其正. 故心事奸貪. 作事僥倖也. 若所謂有病有藥. 吉凶易驗. 無病無藥. 禍福難知. 此論仍失之偏. 大凡有病者, 顯而亦取. 無病者, 隱而難推. 然總而中和爲主. 猶如人之無病. 則四肢健旺. 營衛調和. 行之自由. 諸多安適. 設使有病則優多樂少. 擧動艱難. 如遇良藥則可. 若無良藥醫之. 豈不爲終身之患乎.

유등견부귀이생첨용. 우빈궁이작교태. 필사주편기고괴. 오행불득기정. 고심사간탐. 작사요행야. 약소위유병유약. 길흉이험. 무병무약. 화복난지. 차론잉실지편. 대범유병자. 현이역취. 무병자. 은이난추. 연총이중화위주. 유여인지무병. 즉사지건왕. 영위조화. 행지자유. 제다안적. 설사유병즉우다락소. 거동간난. 여우양약즉가. 약무양약의지. 기불위종신지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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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한 사람 앞에서는 아첨하고, 가난한 사람 앞에서는 교만한 사람은 반드시 사주가 한쪽으로 치우쳐 기운이 괴이하고 오행이 바르지 못하여 심사가 간사하고 요행수를 바란다. 가령 말하기를 병이 있고 약도 있다면 길과 흉을 쉽게 알 수 있고, 병도 없고 약도 없다면 화와 복을 알기 어렵다는 논리는 한쪽으로만 치우친 편견이다. 대체로 아픈 사람은 눈에 띄어 취할 수 있지만, 아프지 않은 사람은 눈에 띄지 않아 추론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총괄하여 중화를 위주로 해야 한다. 사람과 같아서 질병이 없으면 팔다리가 건강하고 몸과 마음이 조화로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모든 것이 안정되고 쾌적하다. 만약 질병이 있으면 근심은 많고 즐거움은 적을 것이며 거동하기도 어려울 것인데, 좋은 약을 구하면 다행이지만, 좋은 약과 의사가 없으면 어찌 종신토록 근심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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