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關

 通關


[滴天髓原文]

關內有織女. 關外有牛郞. 此關若通也. 相邀入洞房.

관내유직녀. 관외유오랑. 차관약통야. 상요입동방.

...

관내에 직녀가 있고 관내에 견우가 있는데 이 관문이 열리면 서로를 맞아 화촉동방에 든다.

 

[滴天髓徵義原註]

通關者. 引通剋制之神也. 所謂陰陽二用. 妙在氣交. 天降而下. 地升而上. 天干之氣動而專. 地支之氣靜而雜. 是故地運有推移. 而天氣從之. 天氣無有轉徙. 而地運應之. 天氣動於上. 而人元應之. 人元動於下. 而天氣從之. 所以陰勝逢陽則止. 陽勝逢陰則住. 是謂天地交泰. 干支有情. 左右不悖. 陰陽生育而相通也.

통관자. 인통극제지신야. 소위음양이용. 묘재기교. 천강이하. 지승이상. 천지지기동이전. 지지지기정이잡.시고지운유추이. 이천기종지. 천기무유전사. 이지운응지. 천기동어상. 이인원응지. 인원동어하. 이천기종지. 소이음승봉양즉지. 음승봉음즉주. 시위천지교태. 간지유정. 좌우불패. 음양생육이상통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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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관이란 극제하는 신을 이끌어 소통시키는 것으로서 소위 음과 양의 둘을 쓰는 것의 묘함은 기가 교류하는 데에 있다. 천기는 내려오고 지지기는 올라가는데, 천기는 동적이며 오로지 하나의 기로서 섞이지 않았고, 지기는 정적이며 여러 기가 뒤섞였다. 이런 이유로 지기의 움직임이 있으면 그 추이에 따라서 천기가 따르고, 천기는 옮겨 다니지 않으므로 지지가 이에 응하여 움직인다. 천기는 위에서 동하고 인원(人元: 지장간)이 응한다. 인원은 아래에서 동하고 천기가 이에 따른다. 그러므로 음이 왕하면 양을 만나 중화하고, 양이 왕하면 음을 만나 중화하니 이를 천지교태(天地交泰: 천기와 지기가 서로 사귀어 태평하게 되다)라고 하니, 천간과 지지의 상하와 좌우가 서로 유정하고 어그러지지 않으면 음과 양이 생육의 정으로 서로 소통하는 것이다.

 

若殺重喜印. 殺露印亦露. 殺藏印亦藏. 此顯然通達. 不必節外生枝. 倘原局無印. 必須運逢印而通之. 或暗會明合而通之. 局內有印. 被財星損壞. 或官星化之. 或比劫解之. 或被合住, 則沖開之. 或被沖壞, 則合化之. 或隔一物, 則剋去之. 前後上下. 不能援引. 得歲運相逢尤佳.

약살중희인. 살로인역로. 살장인역장. 차현연통달. 불필절외생지. 당원국무인. 필수운봉인이통지. 혹암회명합이통지. 국내유인. 피재성손괴. 혹관성화지. 혹비겁해지. 혹피합주, 즉충개지. 혹피충괴, 즉합화지. 혹격일물, 즉극거지. 전후상하. 불능원인. 득세운상봉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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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칠살이 중하면 인수를 좋아하는데, 칠살이 천간에 투출되었을 때 인성도 천간에 투출되고, 칠살이 지지에 있을 때 인성도 지지에 있으면 이는 뚜렷하게 통달되는 것으로서 다른 쓸데없는 것에 치우쳐 근본을 놓쳐서는 안 된다. 만약 원국에 인성이 없으면 반드시 인성운을 만나야 통할 수 있고, 혹은 암회나 명합으로 통할 수 있다. 원국에 있는 인성이 재성에게 손괴되면 관성으로 재성을 인화하거나 비겁으로 재성을 극하여 풀어야 하고, 인성이 합으로 묶여 있으면 충하여 열어줘야(沖開)하고, 인성이 충을 받아 손상되면 합하여 화(合化)해야 하고, 칠살과 인성 사이에 다른 것이 끼어 있다면 극하여 제거해야 하고, 좌우와 위아래에서 돕거나 인화할 수 없을 때 운에서 도움의 손길을 만나면 더욱 아름답다.

 

如年印時殺. 干殺支印. 前後遠立. 上下懸隔. 或爲閑神忌物所間. 此原局無可通之理. 必須歲運暗沖暗會. 剋制閑神忌物. 該沖則沖. 該合則合. 引通相剋之勢. 此關一通. 所謂琴遇子期. 馬逢伯樂. 求名者靑錢萬選. 問利者億則屢中. 如牛郞織女之入洞房. 遂其所願. 殺印之論如此. 食傷財官之論亦如此.

여년인시살. 간살지인. 전후원립. 상하현격. 혹위한신기물소간. 차원국무가통지리. 필수세운암충암회. 극제한신기물. 해충즉충. 해합즉합. 인통상극지세. 차관일통. 소위금우자기. 마봉백락. 구명자청전만선. 문리자억즉루중. 여우랑직녀지입동방. 수기소원. 살인지론여차. 식상재관지론역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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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에 인성이 있고 에 칠살이 있거나, 천간에 칠살이 있고 지지에 인성이 있으면, 좌우와 위아래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이다. 혹 중간에 꺼리는 한신이 끼어있으면 이 사주원국은 통하는 이치가 없으므로 반드시 운에서 충과 합으로 꺼리는 한신을 극제해야 한다. 충이 필요하면 충을 하고, 합이 필요하면 합을 하여 상극하는 기세를 인통하여 하나로 소통시켜야 한다. 소위 거문고가 자기(子期)를 만나고, 말이 백락(伯樂)을 만난 것과 같아서 명예를 구하는 자는 문장이 출중하고, 이익을 구하는 자는 크게 재물을 쌓을 것이니 마치 견우와 직녀가 화촉을 밝혀 소원을 이룬 것과 같다. 칠살과 인성의 논리가 이와 같으니, 식상과 재관의 논리 역시 이와 같다.

* 자기(子期): 춘추시대(春秋時代) 거문고의 명인 유백아(兪伯牙)가 자신의 소리를 잘 이해해주어(: 知音) 의형제를 맺은 벗 종자기(鍾子期)를 이름. 백아는 자기가 죽자 자신의 거문고 소리를 아는 자가 없다고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백아절현(伯牙絶絃)'의 고사(古事)에서 유래하여, 이때부터 '지음(知音)'은 마음이 서로 통하는 친한 벗을 뜻하게 되었다.

* 백락(伯樂): 춘추시대(春秋時代)의 사람으로 말을 잘 감별하였으며, 후에 인재를 잘 발견하여 등용하는 사람을 뜻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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