衰旺
衰旺
[滴天髓原文]
能知衰旺之眞機. 其於三命之奧. 思過半矣.
능지쇠왕지진기. 기어삼명지오. 사과반의.
...
능히 쇠왕(衰旺)의 참된 기틀을 알면, 삼명(三命)의 심오한 이치를 깨달음이 반을 넘는다.
[滴天髓徵義原註]
得時俱爲旺論. 失令便作衰看. 雖是至理. 亦死法也. 夫五行之氣. 流行於四時. 雖日干各有專令. 而其專令之中. 亦有並存者在.
득시구위왕론. 실령편작쇠간. 수시지리. 역사법야. 부오행지기. 유행어사시. 수일간각유전령. 이기전령지중. 역유병존자재.
...
득시(得時)하면 모두 왕성하다고 논하는 것이나 실령(失令)하면 쇠약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비록 지당한 이치이지만 또한 죽은 법이기도 하다. 무릇(夫) 오행의 기운이 사계절을 흐르고, 비록(雖) 일간이 자신의 계절이 있더라도 그 계절 중에도 함께 존재하는 기운이 있기 마련이다.
如春木司令. 甲乙雖旺. 而此時休囚之戊己. 亦未嘗絶於天地也. 冬水司令. 壬癸雖旺. 而此時休囚之丙丁. 亦未嘗絶於天地也.
여춘목사령. 갑을수왕. 이차시휴수지무기. 역미상절어천지야. 동수사령. 임계수왕. 이차시휴수지병정. 역미상절어천지야.
...
가령(如) 봄에 木이 사령하여[春木司令] 甲乙木이 비록 왕성해도 이 시기에 휴수(休囚)하는 戊己土 역시 아직은 천지간에서 완전히 끊어졌다고 할 수 없고, 겨울에 水가 사령하여[冬水司令] 壬癸水가 비록 왕성해도 이 시기에 휴수(休囚)하는 丙丁火 역시 아직은 천지간에서 완전히 끊어졌다고 할 수 없다.
特時當退避. 不敢爭先. 而其實春土何嘗不生萬物. 冬日何嘗不照萬方乎. 況八字雖以月令爲重. 而旺相休囚. 年月時中. 亦有損益之權. 故生月卽不値令. 亦能値年値日値時. 豈可執一而論.
특시당퇴피. 불감쟁선. 이기실춘토하상불생만물. 동일하상불조만방호. 황팔자수이월령위중. 이왕상휴수. 연월시중. 역유손익지권. 고생월즉불치령. 역능치년치일치시. 기가집일이론.
...
단지(特) 절기상 당연히 물러나는 시기로서 휴수(休囚)되어 먼저 사령(司令)하였다고 엄두를 못 내는 것일 뿐, 실제로 봄날의 土가 만물을 생육하지 못한 적이 있으며, 겨울의 태양이 만방을 비추지 못한 적이 있는가? 하물며(況) 팔자는 월령(月令)이 중요하지만, 왕상휴수(旺相休囚)에 따라 연일시(年日時)의 지중(支中)에도 덜거나 더해주는 힘이 있다[有損益之權]. 그러므로 생월(生月)에서 실령(失令)하더라도 역시 연일시(年日時)에서의 도움이 가능한데 어찌(豈) 한 가지 이론에만 집착할 것인가?
如春木雖强. 金太重而木亦危. 干庚辛而支申酉. 無火制而不富. 逢土生而必夭. 是得時不旺也.
여춘목수강. 금태중이목역위. 간경신이지신유. 무화제이불부. 봉토생이필요. 시득시불왕야.
...
예를 들어 봄날의 木이 비록 강하더라도 金의 기운이 너무 강하면 木 역시 위험하게 되고, 천간에 庚辛金, 지지에 申酉金이 있는데 이를 제어하는 火가 없으면 부자가 될 수 없고, 金을 생해주는 土를 만나면 반드시 요절한다. 이것이 때(: 월령)을 얻어도 왕성하지 못한 경우이다.
秋木雖弱. 木根深而木亦强. 干甲乙而支寅卯. 遇官透而能受. 逢水生而太過. 是失時不弱也.
추목수약. 목근심이목역강. 간갑을이지인묘. 우관투이능수. 봉수생이태과. 시실시불약야.
...
가을날의 木이 비록 약하더라도 木의 뿌리가 깊으면 木 역시 강하고, 천간에 甲乙木, 지지에 寅卯木이 있으면 투출한 관살을 만나도 능히 감수할 수 있고, 水의 생을 만나면 오히려 너무 왕성해진다. 이것이 때(: 월령)를 만나지 못해도 약하지 않은 경우이다.
是故日干不論月令休囚. 只要四柱有根. 偏能受財官食神而當傷官七殺.
長生祿旺. 根之重者也. 墓庫餘氣. 根之輕者也. 天干得一比肩. 不如地支得一餘氣墓庫也.
시고일간불론월령휴수. 지요사주유근. 편능수재관식신이당상관칠살.
장생녹왕. 근지중자야. 묘고여기. 근지경자야. 천간득일비견. 불여지지득일여기묘고야.
...
그러므로 일간은 월령의 휴수(休囚)를 막론하고 사주에 뿌리가 있으면 재성과 관성과 식신을 받아들일 수 있고, 상관과 칠살을 대적할 수 있다.
장생(長生)과 녹왕(祿旺)은 뿌리가 깊은 것이고, 묘고(墓庫)와 여기(餘氣)는 뿌리가 얕은 것이다. 천간에서 하나의 비견(比肩)을 얻는 것은 지지에서 하나의 여기(餘氣)와 묘고(墓庫)를 얻는 것만 못하다.
墓庫者, 如甲乙逢未, 丙丁逢戌, 庚辛逢丑, 壬癸逢辰, 是也. 餘氣者, 如 甲乙逢辰, 丙丁逢未, 庚辛逢戌, 壬癸逢癸, 是也. 得二比肩. 不如支中得一長生祿旺.
如甲乙逢亥寅卯之類是也. 蓋比肩如朋友之相扶. 通根如家室之可託. 干多不如根重. 理固然也.
묘고자, 여갑을봉미, 병정봉술, 경신봉축, 임계봉진, 시야. 여기자, 여갑을봉진, 병정봉미, 경신봉술, 임계봉계, 시야. 득이비견. 불여지중득일장생록왕.
여갑을봉해인묘지류시야. 개비견여붕우지상부. 통근여가실지가탁. 간다불여근중. 이고연야.
...
묘고(墓庫)는 甲乙木이 未土를 만나고, 丙丁火가 戌土를 만나고, 庚辛金이 丑土를 만나고, 壬癸水가 辰土를 만나는 것이다. 천간에서 두 개의 비견(比肩)을 얻는 것이 지지에서 한 개의 장생(長生)이나 녹왕(祿旺)을 얻는 것만 못하다.
예를 들어, 甲乙木이 장생 亥水 또는 건록 寅木 또는 제왕 卯木을 만나는 것으로서 대개 비견(比肩)은 붕우(朋友: 친구)끼리 서로 돕는 것과 같고, 통근(通根)은 가실(家室: 가족)에게 의탁하는 것과 같아서 천간에 여럿 있는 것이 지지에 뿌리 깊은 것만 못하다는 이치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今人不知此理. 見是春土夏水秋木冬火. 不問有根無根. 便謂之弱.
見是春木夏火秋金冬水. 不究剋重剋輕. 便爲之旺.
便有壬癸逢辰, 丙丁逢戌. 甲乙逢未, 庚辛逢丑, 之類. 不以爲通根身庫. 甚之求刑沖以開之. 竟不思刑沖傷吾本根之氣.
此種謬論. 必宜一切掃除也. 然此皆論衰旺之正而易者也.
금인부지차리. 견시춘토하수추목동화. 불문유근무근. 편위지약.
견시춘목하화추금동수. 불구극중극경. 편위지왕.
편유임계봉진, 병정봉술. 갑을봉미, 경신봉축, 지류. 불이위통근신고. 심지구형충이개지. 경불사형충상오본근지기.
차종류론. 필의일체소제야. 연차개론쇠왕지정이역자야.
...
요즘 사람들은 이러한 이치를 모르고 봄날의 土, 여름날의 水, 가을날의 木, 겨울날의 火를 보면 통근의 유무를 불문하고 약하다 하고,
봄날의 木, 여름날의 火, 가을날의 金, 겨울날의 水를 보면 극의 경중을 살피지도 않고 왕성하다고 한다.
壬癸水가 있어 辰土를 만나고, 丙丁火가 戌土를 만나고, 甲乙木이 未土를 만나고, 庚辛金이 丑土를 만나는 것 등은 신고(身庫: 水庫, 火庫, 木庫, 金庫)에 통근(通根)하는 것은 보지 않고, 심지어는 형충(刑沖)으로 열어야(: 開庫) 한다고 하는데, 결국 형충(刑沖)으로 나의 뿌리가 손상되는 것은 생각지 않는다.
이러한 종류의 잘못된 이론은 반드시 모두 일소(一掃)해야 마땅하다. 이 모두 쇠왕(衰旺)을 논하는 바른 이치이며, 역(易)이다.
更有顚倒之理存焉. 其理有十.
갱유전도지리존언. 기리유십.
...
다시 오행의 이치가 뒤바뀌는 열 가지 경우도 있다.
木太旺者而似金. 喜火之煉也. 木旺極者而似火. 喜水之剋也.
목태왕자이사금. 희화지련야. 목왕극자이사화. 희수지극야.
...
木이 태왕하면 金과 같으므로 火로 제련하는 것을 좋아하고,
木이 극왕하면 火와 같으므로 水로 제극하는 것을 좋아한다.
火太旺者而似水. 喜土之止也. 火旺極者而似土. 喜木之剋也.
화태왕자이사수. 희토지지야. 화왕극자이사토. 희목지극야.
...
火가 태왕하면 水와 같으므로 土로 멈추게 하는 것을 좋아하고,
火가 극왕하면 土와 같으므로 木으로 제극하는 것을 좋아한다.
土太旺者而似木. 喜金之剋也. 土旺極者而似金. 喜火之煉也.
토태왕자이사목. 희금지극야. 토왕극자이사금. 희화지련야.
...
土가 태왕하면 木과 같으므로 金으로 극하는 것을 좋아하고,
土가 극왕하면 金과 같으므로 火로써 제련하는 것을 좋아한다.
金太旺者而似火. 喜水之濟也. 金旺極者而似水. 喜土之止也.
금태왕자이사화. 희수지제야. 금왕극자이사수. 희토지지야.
...
金이 태왕하면 火와 같으므로 水로 다스리는 것을 좋아하고,
金이 극왕하면 水와 같으므로 土로 멈추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
水太旺者而似土. 喜木之制也. 水旺極者而似木. 喜金之剋也.
수태왕자이사토. 희목지제야. 수왕극자이사목. 희금지극야.
...
水가 태왕하면 土와 같으므로 木으로 제극하는 것을 좋아하고,
水가 극왕하면 木과 같으므로 金으로 제극하는 것을 좋아한다.
木太衰者而似水也. 宜金以生之. 木衰極者而似土也. 宜火以生之.
목태쇠자이사수야. 의금이생지. 목쇠극자이사토야. 의화이생지.
...
木이 태쇠하면 水와 같으므로 金으로 생조하는 것이 마땅하고,
木이 극쇠하면 土와 같으므로 火로써 생조하는 것이 마땅하다.
火太衰者而似木也. 宜水以生之. 火衰極者而似金也. 宜土以生之.
화태쇠자이사목야. 의수이생지. 화쇠극자이사금야. 의토이생지.
...
火가 태쇠하면 木과 같으므로 水로 생조하는 것이 마땅하고,
火가 극쇠하면 金과 같으므로 土로 생조하는 것이 마땅하다.
土太衰者而似火也. 宜木以生之. 土衰極者而似水也. 宜金以生之.
토태쇠자이사화야. 의목이생지. 토쇠극자이사수야. 의금이생지.
...
土가 태쇠하면 火와 같으므로 木으로 생조하는 것이 마땅하고,
土가 극쇠하면 水와 같으므로 金으로 생조하는 것이 마땅하다.
金太衰者而似土也. 宜火以生之. 金衰極者而木也. 宜水以生之.
름태쇠자이사토야. 의화이생지. 금쇠극자이목야. 의수이생지.
...
金이 태쇠하면 土와 같으므로 火로 생조하는 것이 마땅하고,
金이 극쇠하면 木과 같으므로 水로 생조하는 것이 마땅하다.
水太衰者而似金也. 宜土以生之. 水衰極者而似火也. 宜木以生之.
수태쇠자이사금야. 의토이생지. 수쇠극자이사화야. 의목이생지.
...
水가 태쇠하면 金과 같으므로 土로 생조하는 것이 마땅하고,
水과 극쇠하면 火와 같으므로 木으로 생조하는 것이 마땅하다.
此五行顚倒之眞機. 學者宜細詳元元之妙.
차오행전도지진기. 학자의세상원원지묘.
...
이상은 오행의 역할이 뒤바뀐 참된 기틀이다. 배우는 자는 마땅히 근본이 되는 오묘한 이치를 상세하게 알아야 한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