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主旺 無印綬 有食傷 子必多, 秀氣精英 無財 龍頭蛇尾
壬水生於孟冬. 喜其無金. 食神獨透. 所以書香小就. 甲寅入泮. 有十子皆育. 其不刑妻者. 無財之妙也. 秋闈不利者. 之無寅卯也. 此造如戌土換之以木. 靑雲得路矣.
임수생어맹동. 희기무금. 식신독투. 소이서향소취. 갑인입반. 유십자개육. 기불형처자. 무재지묘야. 추위불리자. 지무인묘야. 차조여술토환지이목. 청운득로의.
◐ 글자얘기 ◑
壬水일주가 맹동(孟冬, 초겨울, 亥月)에 태어났다[壬水生於孟冬]. 좋은 것은 金인수가 없이 甲木식신이 하나 투출하여 수기정영(秀氣精英)한 것이다[喜其無金 食神獨透]. 그래서 학문에서 작은 성취가 있었다.
甲寅운에 반궁(泮宮, 國子監)에 들어 학문을 하였고, 열 자식을 모두 길렀다[甲寅入泮 有十子皆育]. 처를 잃지 않은 것은 일지 戌 중의 丁火재성이 노출되지 않아 손상을 입지 않는 묘함이다[其不刑妻者 無財之妙也]. 과거에 불리했던 것은 甲木식신의 앉은 자리가 辰戌沖으로 흔들리는데 辰戌土를 극거(剋去)하는 寅卯木이 없기 때문이다[秋闈不利者 之無寅卯也]. 이 명조에서 戌土가 寅卯木으로 바뀌었다면 높은 벼슬을 하였을 것이다[此造如戌土換之以木 靑雲得路矣].
◑ 궁시렁궁시렁 ◐
亥월 子년에 녹왕지(祿旺地)의 북방수(北方水)를 득령(得令), 득지(得地)한 壬癸水가 신왕(身旺)하고, 시간에 월령(月令)을 득장생(得長生)한 甲木식신이 투출하고, 연간에 시지와 일지의 辰戌土를 득지한 戊土칠살이 투출하였다. 甲木식신은 첩신(貼身)하여 유정하고 戊土칠살은 원격되어 무정하다. 또한, 戊土칠살은 戊癸合으로 기반(羈絆)되고 辰戌沖으로 흔들린다. 따라서 왕자극설(旺者剋洩) 중 극하는 戊土칠살을 버리고 설하는 甲木식신을 취용한다.
용신(用神) 甲木을 도식(倒食)하는 金인수가 없어 수기정영(秀氣精英)하지만, 정작 식신생재(食神生財)로 수기유행(秀氣流行)하여 결실을 맺는 火재성도 없어 용두사미(龍頭蛇尾)로 장족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명조이다. 원문의 ‘書香小就’ 즉, 학문의 작은 성취를 유추할 수 있다.
木火 식신생재로 성격(成格)을 구하는 명조로서 일찍 북방수지(北方水地)에서 甲乙木을 대동하고, 이어 동방목지(東方木地)에서 丙丁火를 대동하여 대운의 흐름은 무난하지만, 戊癸合, 辰戌沖의 천합지충(天合地沖)으로 원국(原局)에서 오행을 구족하지 못하고 생기가 지체되어 온전히 운기의 덕을 살리기 어렵다.
자식이 많은 것은 ‘日主旺. 無印綬. 有食傷. 子必多’에서 유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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