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奔南而軟怯

 [滴天髓原文]

木奔南而軟怯. 목분남이연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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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이 남방으로 달리면 겁이 많다.

 

[劉基 原註]

木之性見火爲慈. 奔南則仁之性行於禮. 其性軟怯. 得其中者. 爲惻隱辭讓. 偏者爲姑息. 爲繁縟矣.

목지성견화위자. 분남즉인지성행어례. 기성연겁. 득기중자. 위측은사양. 편자위고식. 위번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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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의 성정은 火를 만나면 자애로워진다. 남방으로 달리면 仁의 성정이 禮로 가는 것으로서 그 성정이 연약해져 겁이 많아지고, 중화를 얻게 되면 측은심과 사양심이 나타나겠지만, 편고된다면 일시의 안일을 구하거나 자질구레하여 번거롭다.

 

[滴天髓徵義原註]

木奔南. 洩氣太過. 柱中有金. 必得水以通之. 則火不烈. 如無金. 必得辰土以收火氣. 得其中矣. 爲人恭而有禮. 和而中節.

목분남. 설기태과. 주중유금. 필득수이통지. 즉화불열. 여무금. 필득진토이수화기. 득기중의. 위인공이유례. 화이중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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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이 남방으로 가면 설기가 심하지만, 사주에 金이 있고 水가 있어 통하면 火가 치열하지 않다. 만약 金이 없으면 반드시 습한 辰土가 있어 화기를 수렴하여 중화를 얻으면 사람됨이 공손하고 예의 바르며, 온화하고 중용의 절도가 있다.

 

如無水以濟土. 土以晦火. 發洩太過. 則聰明自恃. 又多遷變不常. 而成婦人之仁矣.

여무수이제토. 토이회화. 발설태과. 즉총명자시. 우다천변불상. 이성부인지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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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水가 없어 土로 구제한다면, 土는 火를 어둡게 하므로 설기가 지나치게 된다. 즉, 스스로 총명하다고 믿고 변덕이 죽 끓듯 하며, 밴댕이 소갈머리로 속 좁고 하찮은 인정에 끌려 결단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