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氣阻絶, 秀氣不透, 秀氣不通, 蓋頭, 截脚, 有志未伸
甲午日元. 生於寅月. 戊土透出. 寅午拱火. 順生之機. 德性慷慨. 襟懷磊落. 亦嫌時逢金水之擊. 讀書未遂. 破耗多端. 兼之中運不齊. 有志未伸. 還喜春金不旺. 火土通根. 體用不傷. 後昆繼起.
갑오일원. 생어인월. 무토투출. 인오공화. 순생지기. 덕성강개. 금회뇌락. 역혐시봉금수지격. 독서미수. 파모다단. 겸지중운부제. 유지미신. 환희금수불왕. 화토통근. 체용불상. 후곤계기.
◐ 글자얘기 ◑
甲午일원이 寅月(孟春)에 태어나 왕성하고[甲午日元 生於寅月], 戊土가 투출하였으며, 寅午戌 삼합을 반회공화(半會拱火)하여[戊土透出 寅午拱火] 식신생재(食神生財)로 수기유행(秀氣流行)하는 순생의 기틀을 이루므로 후덕하고 공명정대했다[順生之機 德性慷慨 襟懷磊落].
문제되는 것은 時의 金水가 木火를 부딪는 것으로서[亦嫌時逢金水之擊] 학문을 이루지 못하고, 실패와 손실이 많았으며[讀書未遂 破耗多端], 중년운도 따르지 않아 품은 뜻을 펼치지 못했다[兼之中運不齊 有志未伸].
그럼에도 여전히 기뻐할 것은 봄날의 金이 왕성하지 않고 火土가 뿌리를 내려 체용이 손상되지 않으므로[還喜春金不旺 火土通根 體用不傷] 후손들이 계승하여 일어날 것이다[後昆繼起].
◑ 궁시렁궁시렁 ◐
전조(前造)와 마찬가지로 시지 申金을 원두(源頭)로 壬水가 발원(發源)하지만, 상생의 흐름이 甲木일주에서 멎는다. 비록 월일지에서 寅午戌을 공화(拱火)하지만 정작 寅 중의 丙火가 투출하지 않고 戊土가 투출하여 목토교전(木土交戰)하고, 午火가 申金을 극하는 화금교전(火金交戰)으로 발원지가 훼손되고, 연간 庚金은 寅木 절지(絶地)에서 금목교전(金木交戰)으로 절각(截脚)되어 생기가 조절(阻絶)된다. 중년의 남방화지(南方火地)에서도 운간으로 金水를 대동하여 수기(秀氣)가 발로하지 못하고 개두(蓋頭)되므로 수기불통(秀氣不通)으로 한평생 뜻을 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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