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身: 臺閣勳名百世傳. 天然淸氣發機權.

 出身

[滴天髓原文]

臺閣勳名百世傳. 天然淸氣發機權.

대각훈명백세전. 천연청기발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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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에 공훈을 세운 명성이 대대로 전해지는 것은 타고난 맑은 기운이 일어나 권세의 기틀이 되는 사주이다.

 

[劉基 原註]

能知人之出身 至于地位之大小 亦不易推. 若夫爲公爲卿 淸中又有一種權勢出入矣 不專在一端而論.

능지인지출신 지우지위지대소 역불이추. 약부위공위경 청중우유일종권세출입의 부전재일단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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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출신은 알 수 있어도 그 직위의 높고 낮음까지 유추하기는 쉽지 않다. 공경대부(公卿大夫, 고위 공직)라는 것이 맑은 기운 중에 있는 권세가 있다가도 없어지는 것이니 한쪽으로만 치우쳐 논해서는 안 된다.

 

[滴天髓徵義原註]

臺閣宰輔 以及封疆之任 淸氣發乎天然, 秀氣出乎純粹, 四柱之內 皆與喜神有情, 格局之中 並無可嫌之物, 所用者 皆眞神, 所喜者 皆進氣. 此謂淸氣顯機權也. 度量寬宏 能容物 施爲必正不貪私 有潤澤生民之德 懷任重致遠之才也.

대각재보 이급봉강지임 청기발호천연, 수기출호순수, 사주지내 개여희신유정, 격국지중 병무가혐지물, 소용자 개진신, 소희자 개진기, 차위청기현기권야. 도량관굉 능용물 시위필정불탐사 우윤택생민지덕 회임중치원지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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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에서 재상과 봉강의 소임을 맡은 자는 맑은 기운을 타고나서 빼어난 기운이 순수하게 나타나고, 사주 안의 모든 오행이 희신과 유정하고, 격국 가운데에 꺼리는 흉물이 없으며, 용신으로 삼는 것은 모두 진신이고, 희신은 모두 진기이다. 이를 두고 ‘청기현기권(淸氣顯機權)’ 즉, 맑은 기운이 발현하여 권세의 기틀이 된다고 한다. 도량이 크고 포용력이 있으며 베풂에 있어 반드시 올바르게 하여 사리사욕을 탐하지 않고, 백성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덕을 베풀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원대한 목표를 품은 인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