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음역(陽順陰逆)

 십이운성(十二運星)의 적용 기준에는 음양을 구분하여 양간은 순행하고 음간은 역행하는 양순음역(陽順陰逆)을 적용하는 것과 음양을 구분하지 않고 甲乙木·丙丁火·戊己土·庚辛金·壬癸水로 양간과 음간이 하나의 오행으로서 순행하는 오행운성(五行運星)을 적용하는 것이 있다.

 

양순음역에 따르면 甲木월에 장생(長生)하여 월에 사()하고, 乙木월에 장생(長生)하여 월에 사()한다. 그래서 양순음역(陽順陰逆)의 기준을 양생음사(陽生陰死)라고도 한다.

 

양순음역(陽順陰逆)

 

陽主聚 以進爲進 故主順 以退爲退 故主逆 此生沐浴等項 所以有陽順陰逆之殊也 巳時之運 功成者去 等用者進 故每流行於十二支之月 而生旺墓絶 又有一定 陽之所生 卽陰之所死 彼此互換 自然之運也

양주취 이진위진 고주순 이토위퇴 고주역 차생목욕등항 소이유양순음역지수야 사시지운 공성자거 등용자진 고매류행어십이지지월 이생왕묘절 우유일정 양지소생 즉음지소사 피차호환 자연지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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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모여서 앞으로 나아가며 순행(順行)하고, ()은 흩어져 물러나며 역행(曆行)한다. 이에 장생(長生)이나 목욕(沐浴) 등등의 유형에서 양은 순행하고 음은 역행하는 것으로서 구별한다. 사계절의 운행은 각 절후(節候)를 맡아 공을 이룬 천간이 물러나고 새로운 절후를 맡은 천간이 다가오면서 이루어진다. 이로써 십이지(十二支)의 달마다 운행하며 생왕묘절(生旺墓絶)의 관계를 맺는다. 또한 필연적으로 양()이 생()하는 곳에서 음()이 사()하여 쌍방이 호환하면서 사계절을 운행한다.

 

 

卽以甲乙論 甲爲木之陽 木之枝枝葉葉 受天生氣 己收藏飽足 可以爲來剋發泄之機 此其所以生於亥也 木當午月 正枝葉繁盛之候 而甲何以死 卻不是外雖繁盛 而內之生氣發泄已盡 此其所以死於午也 乙木反是 午月枝葉繁盛 卽爲之生 亥月枝葉剝落 卽爲之死 以質而論 自與己殊也 以甲乙爲例 余可知矣

즉이갑을론 목위목지양 목지지지엽엽 수천생기 기수장포족 가이위래극발설지기 차기소이생어해야 목당오월 정지엽번성지후 이갑하이사 각불족외수번성 이내지생기발설이진 차기소이사어오야 을목반시 오월지엽번성 즉위지생 해월지엽박락 즉위지사 이질이론 자여기수야 이갑을위례 여가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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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乙을 논하면 은 양목(陽木)으로서 지엽(枝葉)은 하늘의 생기(生氣)를 충분히 받아들임으로써 제어하고 빼어난 기운을 드러낼 기틀이 된다. 그래서 월에 장생(長生)하여 월에는 마땅히 지엽이 무성해지는 절기()인데 어찌하여 甲木이 사()한단 말인가? 비록 겉으로는 무성해 보이지만 안으로는 생기가 모두 발설되어 남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인 양목 월에 사()하고, ()인 음목 은 반대로 지엽이 무성한 월에 장생(長生)하고, 잎을 떨구어 지엽이 앙상해지는 월에 사()한다. 이것이 기()와 질()의 다른 점이다. 甲乙을 예로써 다른 천간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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