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운성(十二運星)과 양인(陽刃)
십이운성(十二運星)과 양인(陽刃)
陽刃者 劫我正財之神 乃正財之七殺也 祿前一位 惟五陽有之 故爲旭刃 不曰劫而曰刃 劫之甚也
양인자 겁아정재지신 내정재지칠살야 녹전일위 유오양유지 고위욱인 불왈겁이왈인 겁지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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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재(劫財)는 육친 정재(正財)를 겁탈하는 신(神)으로서 정재의 칠살(七殺)이다. 양인(陽刃)은 건록의 앞자리에 있으며, 천간의 오양(五陽)에 해당하여 양인이라고 한다. 겁재라고 하지 않고 양인이라고 하는 이유는 겁재보다 재성을 심하게 겁탈하기 때문이다.
▶ 양간(陽干)의 양인(陽刃)만 취하고 음간(陰干)의 음인(陰刃)은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즉, 양간의 겁재는 양인이라고 하고, 음간의 겁재는 따로 음인이라고 하지 않고 그대로 겁재이다.
▶ 양인은 볕 陽의 陽刃과 양 羊의 羊刃의 두 가지 표현을 쓴다. 羊은 십이지(十二支)의 未이고, 未월(음력 6월)은 巳午未와 함께 화왕절(火旺節)의 화기(火氣)를 상징한다.
▶ 재성을 극하는 겁재로서의 양인은 기운이 강하여 팔자에 있으면 무관(武官)으로서의 권력이나 도살업과 관련한다. 적천수(滴天髓)에서‘병권헌부병난대 인살신성기세화(兵權憲府幷蘭台 刃殺神淸氣勢恢)’즉, 무관으로서 입지와 명성은 양인과 칠살의 기세가 맑고 왕성한 경우라고 언급한다.
▶ 양인은 군자에게는 권위가 되지만, 소인에게는 형액(刑厄)이 된다. 사주에 양인이 두 개 이상 있으면 안하무인에 자만심이 강하고, 관재구설과 시비를 부르고, 부자(夫子: 스승, 연장자)나 부부를 극하고, 속성속패(速成速敗)하고, 타향살이를 하고, 몸에 칼자국(수술)을 내는 것 등을 상정할 수 있다.
▶ 양인가살(羊刃駕殺)은 세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① 칠살이 일간을 극제할 때 양인은 일간의 의지처가 된다는 의미.
② 살인상정(殺刃相停): 사주에서 칠살과 양인이 합으로 함께 함으로써 칠살이 일간을 극하지 않고 귀함을 이룬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甲木일간의 칠살 庚金이 양인 卯의 본기(本氣)인 乙木과 을경합(乙庚合)으로 맺어지니 庚金은 乙木의 정관(正官)으로서 남편이다. 즉, 庚金칠살은 乙木과 부부의 연에 매여서 甲木일간을 해치지 못한다.
③ 양인로살(羊刃露殺): 월이 양인인 양인격에 칠살이 천간에 투출한 경우로서 양인의 강함을 칠살이 제어한다는 의미이며, 신약할 경우에는 양인이 일간의 약이 되는데 양인이 투출하지 않고 칠살이 투출하여 좋지 않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월지 酉(庚辛)에서 庚辛金이 투출하고 일지 午(丙己丁)에서 丙丁火가 투출하여 신왕관왕(身旺官旺)으로 중화(中和)를 이루는 중에 庚金일간이 酉월 양인(羊刃)을 득령(得令)하고 辛金겁재가 투출하여 火金의 균형이 金으로 기우는 신왕사주(身旺四柱)이고, 대운이 火木으로 흘러 원국의 火관살을 도우면서 火金이 균형을 이루며 배득중화(配得中和)한다.
火관살의 역량이 필요하므로 丙丁火를 두고 관살혼잡(官殺混雜)을 논하지 않고, 丁火정관은 庚金일주를 단련하고, 丙火칠살은 한가을의 庚金일주를 따뜻하게 하여 짜임이 좋은 명조이다. 청나라 고종 건륭제의 사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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