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겁격(祿劫格)
◆ 용신격국을 정하는 원칙
① 월령을 용신격국으로 삼는다.
② 월령에서 투출한 지장간 정기(正氣)를 용신격국으로 삼는다.
③ 월령에서 투출한 정기 이외의 지장간이 투출한 경우는 투출한 지장간으로 용신격국으로 삼는다.
④ 월령이 포함된 삼합의 합오행(合五行)을 용신격국으로 삼는다.
⑤ 월령이 辰戌丑未 잡기(雜氣)일 때는 투출한 지장간이나 합오행 중 맑은 자를 용신격국으로 삼는다.
⑥ 월령이 녹겁(祿劫)일 때는 투출한 식재관(食財官)이나 지지의 삼합오행으로 용신격국을 삼는다. 즉, 용신격국의 명칭은 건록격, 월겁격, 양인격의 별도의 명칭을 붙이되, 격국의 쓰임[用]은 식재관으로 한다.
이와 같은 기준에 따른 정격(正格)은 녹겁격(건록격, 월겁격), 양인격, 식신격, 상관격, 재성격, 칠살격, 정관격, 인수격의 8개이고, 그 외는 외격(外格)으로 따로 분류한다.
녹겁격(祿劫格)
建祿者 月建逢祿堂也 祿卽是劫 或以祿堂透出 卽可依以用者 非也 故建祿與月劫 可同一格 不必加分 皆以透干支 別取財官殺食爲用 如高尙書命 庚子 甲申 庚子 甲申 卽以劫財之金 化爲生財之水 所謂化劫爲生也
건록자 월건봉록당야 녹즉시겁 혹이록당투출 즉가의이용자 비야 고건록여월겁 가동일격 불필가분 개이투간지 별취재관살식위용 여고상서명 경자 갑신 경자 갑신 즉이겁재지금 하위생지지수 소위화겁위생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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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록격은 월지가 일간의 건록이 되는 것을 말한다. 건록격은 비견인 월지를 용신격국으로 취한 것으로서 천간에 투출한 비견을 용신격국으로 삼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월지가 비견인 건록격과 겁재인 월겁격은 한 형태의 격으로서 나눌 필요가 없이 둘을 아울러서 녹겁격이라고 한다. 녹겁격의 비겁이 천간에 투출하면 별도로 재성, 관살, 식상을 쓴다. 다음 고상서(高尙書)의 명과 같은 것으로서 건록인 월지 申의 정기(正氣)인 庚金이 투출하였으나 정작 쓰임은 申子辰 삼합으로 회국(會局)하여 水로 화(化)하므로 쓰임[用]은 水식상을 취하는 소위 화겁위생(化劫爲生)이다.
특히, 월지가 겁재인 월겁에서 일간이 오양(五陽)인 甲丙戊庚壬일 때는 따로 양인(陽刃)으로 구분하여, 녹겁격(祿劫格)과 양인격(陽刃格)으로 분류한다.
육친에서는 정관을 녹(祿), 재성을 마(馬)라고 하고, 건록격에서의 녹(祿)은 십이운성에서 임관(臨官)이 닿는 자리이다.
뿌리 없이 허투(虛透)한 천간의 3개 비견이나 겁재는 하나의 천간이 지지에서 음양이 같은 건록(建祿)이나 음양이 다른 겁인(劫刃: 겁재와 양인)에 뿌리를 내린 것보다 못하다. 즉, 건록과 겁인이 일간을 돕는 힘이 강한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녹겁격과 양인격의 지지에서 건록과 겁인이 천간에 투출하면 일간을 돕는 것이 과도하여 팔자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 십이운성 중 일간을 돕는 힘이 가장 강한 것은 녹왕(祿旺) 즉, 건록과 제왕이다. 기운이 너무 강하면 생(生)보다는 극(剋)으로 치우친다.
고상서의 명은 庚金일주가 월지 申과 시지 申을 득록(得祿)하였는데 연간에 申의 정기(正氣)인 庚金비견까지 투출하여 기운이 너무 강하다. 이를 火관살로서 제압하려고 하면 오히려 왕신노발(旺神怒發)의 재앙이 될 수 있으므로 水식상으로 부드럽게 넘치는 기운을 설기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고상서의 명은 건록 申金이 상관 子水와 생합(生合)하는 관계로서 水식상으로 합화(合化)하여 더할 나위 없고, 대운도 서북의 金水로 흘러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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