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격에서 상관을 상신으로 하는 경우
유럽에 사는 교포 여성의 사주이다. 남편이 현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본인이 직접 가정을 꾸려왔지만, 무위도식하는 남편의 외도로 2005년(丙辰운 乙酉년)에 이혼 소송을 준비하였다.
酉월 庚金의 양인격(陽刃格)에 양인 酉의 정기(正氣) 辛金겁재가 庚金일간을 끼고 월간과 시간에 투출하였고, 일월지 申酉 서방금(西方金)의 방국(方局)을 득지하여 일간과 비겁의 기세가 태왕(太旺)하다. 연간 戊土는 비겁의 기세에 편승하므로 시지 巳火와 연지 子水에서 상신(相神)을 취한다. 시지 巳 중 丙火칠살은 일지 申 중 壬水식신과 암충(暗沖)으로 손상되고, 巳申형합으로 상신으로 취하기 어렵고, 연지 子水상관은 위로 戊土의 극을 받아 손상된다. 그러나 뿌리 없이 허투하여 월의 辛酉金에 설기되어 子水를 극할 수 없고 子水는 辛酉金의 생을 받아 왕성한 庚金일간의 빼어난 기운을 발설하는 수기(秀氣)가 된다.
그러나 초중년의 火土운은 水의 흐름을 지체시킨다. 그럼에도 일주와 월주가 庚→辛, 申→酉로 간지가 상순(相順)하고, 火土운은 원국에서 火土金水로 생화유통(生化流通)하여 대흉은 맞지 않는다.
丙辰대운 乙酉년은 부성(夫星)인 남편 丙火칠살이 발로(發露)하여 庚金일간의 자매 辛金겁재와 눈이 맞아 丙辛合을하고, 辰은 申子辰 삼합수국(三合水局)을 성회(成會)하여 부성인 관살을 극하는 子水상관의 기운이 동한다. 즉, 남편의 외도로 인한 부부 갈등의 조짐을 내포한다. 乙酉년의 乙木은 팔자에 없는 재성의 기운으로서 상관의 기운을 유통시키지만, 酉金에 임해 절각(截脚)되어 헛되고, 庚金일간과의 합을 탐하여 을종경금(乙從庚金)으로 종화(從化)하므로 명주의 고집이 더욱 완고해진다. 또한 세지(歲支) 酉는 남편의 자리인 월지 부궁(夫宮)을 유유자형(酉酉自刑)으로 파궁(破宮)한다. 즉, 2005년은 대운과 태세에서 부부의 이별수가 강하게 작용한다.
이 명조에서 부부간의 문제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살펴보면,
① 시지 상관궁에 부성(夫星)인 巳中丙火가 궁극성(宮剋星)으로 파성(破星)이다.
② 남편의 자리인 월지 정관궁에 酉金비견이 있어 역시 궁극성(宮剋星)으로 손실(損失)이다.
③ 庚申일주 간여지동(干與支同)으로 부부불화와 생사이별 등 부부해로를 어렵게 한다.
④ 남편의 입장에서 처가 되는 비겁이 여럿으로 군비쟁관(群比爭官)을 부르는 자매강강(姉妹剛强) 사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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