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조설상’에서 인수의 ‘화비겁’으로 ‘설’을 쓰는 경우
火가 장생(長生)하는 寅월에 정기(正氣) 甲木인수가 투출한 인수격(印綬格)이 寅午火局의 겁재(劫財)로 화(化)하고 火의 열기를 다스리는 水가 없이 甲木이 목분비회(木焚飛灰)하므로 丙火일주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그러나 寅월은 갓 겨울 외투를 벗는 초춘(初春)으로 아직 火가 무르익지 않았고, 연월에 庚辛金재성의 한기(寒氣)가 투출하므로 종강격(從强格)이나 종왕격(從旺格)이 아닌 단지 火비겁이 왕성한 사주로서 상신(相神)을 정하는 원칙 방조설상(幇助洩傷)에서 土식상의 설(洩)을 취용하여 희신(喜神) 金재성과 함께 식상생재(食傷生財)로 성격(成格)을 구하는 명조로서 절지(絶地) 寅木에 임한 월간 庚金을 버리고 未土상관의 생에 임한 연간 辛金재성을 기뻐한다.
일찍 亥子水의 북방운에 왕성한 火비겁을 충동(沖動)케 하는 왕신노발(旺神怒發)의 화(禍)를 우려하지만, 위에서 火土가 개두(蓋頭)하고, 연지 未土에 회극(回剋)되어 문제되지 않는다. 이후 戌酉申과 未의 土金으로 무난히 큰 흐름을 이어간다.
평생 기문둔갑(奇門遁甲)을 하면서 수많은 저서를 남긴 수봉(粹峯) 이기목(李奇穆) 선생의 팔자이다. 선생은 2006년 5월 9일(壬午운 丙戌년 癸巳월)에 사망하였다.
壬午운은 일주 丙午와 丙壬沖, 午午自刑으로 천충지형(天沖地刑)하여 丙火일주와 건강과 수명과 관련하는 일지 정재궁(正財宮)을 깨며 왕신노발(旺神怒發)의 화(禍)를 부르고, 丙戌년의 丙火는 丙辛合으로 희신(喜神) 辛金재성을 기반(羈絆)하고, 癸巳월의 巳火는 巳午未火局으로 상신(相神) 未土상관을 기반(羈絆)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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