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득기격
일행득기격
일행득기격(一行得氣格)은 사주의 대부분이 일간과 같은 오행으로 구성된 경우로서 인비(印比)로 구성된 종강격(從强格)과 종왕격(從旺格)과 마찬가지로 편격(偏格)에 해당하여, 셋 모두 식재관(食財官)이 역할을 못하는 점에서 구분이 모호하다. 특히, 비겁이 대부분인 종왕격과 일행득기격의 구분은 더욱 그러하여 일간과 월령이 같은 오행이면 일행득기격, 다른 오행이면 종왕격으로 분류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궁통보감(窮通寶鑑)에서 丙火를 논하는 “或支成火局 炎上失時 若運入南方 一貧徹骨(혹지성화국 염상실시 약운입남방 일빈철골)”을 참조한다. 즉, “丙火일주가 戌月에 태어나고, 월령이 寅午戌火局을 이루면 火 일행득기의 염상(炎上)의 상(象)이지만, 戌月은 火가 입묘(入墓)하는 늦가을의 퇴기(退氣)로서 丙火일주가 실시(失時)한 화염조토(火炎燥土)의 상(象)이 되어 만약 운이 남방을 향하면 일생 가난이 뼈에 사무친다.”
일행득기격은 오행의 속성에 따라 木 일행득기는 곡직(曲直) 또는 곡직인수격(曲直仁壽格), 火 일행득기는 염상격(炎上格), 土 일행득기는 가색격(稼穡格), 金 일행득기는 종혁격(從革格), 水 일행득기는 윤하격(潤下格)으로 불린다.
일행득기의 희용신(喜用神)은 인수와 비겁과 식상이고, 기구신(忌仇神)은 재성과 관살이다. 이에 대해 적천수(滴天髓)에서도 “獨象喜行化地 而化神要昌(독상희행화지 이화신요창)”이라 하여 “일행득기격인 독상은 식상으로 생화하면 번창한다.”고 하며 인수를 극하는 재성운도 길하다고 하였는데, 이는 일행득기에서 식상이 생화할 때 재성이 있으면 식상생재(食傷生財)로 생화유통(生化流通)이 되어 길하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일행득기격 중에서도 지지에 복잡한 기운이 섞여 있어서 음양의 균형을 맞추기 쉬운 가색격을 가장 좋게 보고, 곡직격과 종혁격을 그 다음으로 보고, 윤하격과 염상격은 음양의 편협함이 극심하여 부귀를 모두 취하지 못하고 부귀 중 하나는 부족한 낮은 격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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