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격(雜格)

 癸生冬月 酉日亥時 透戊坐戌 不以爲月劫建祿 用官通根 而以爲拱戌之格 塡實不利

계생동월 유일해시 투무좌술 불이위월겁건록 용관통근 이이위공술지격 전실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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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태어난 癸水는 월겁격이나 건록격으로서 강하므로 戌土 위에 뿌리를 내린 戊土정관을 써야 하는데, 오히려 공술격(拱戌格)에 전실(塡實) , 이 있어 불리하다고 멍멍소리를 한다.


丙生子月 時逢巳祿 不以爲正官之格 歸祿幇身 而以爲日祿歸時 逢官破局

병생자월 시봉사록 불이위정관지격 귀록방신 이이위일록귀시 봉관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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丙火子月에 생하여 시에서 건록(建祿)巳火를 만나면 단지 건록의 도움을 받는 것일 뿐이며, 용신격국(用神格局)子月의 본기(本氣)癸水정관이 투출한 정관격(正官格)인데도 정관격이 아닌 일록귀시격(日祿歸時格)을 논하면서 오히려 巳火를 극하는 子水癸水정관을 만나 파국(破局)을 맞았다고 멍멍소리를 한다.


人苟中無定見 察理不精 睹此謬論 豈能無惑 何況近日貴格不可解者 亦往往有之乎 豈知行術之人 必以貴命爲指歸 或將風聞爲實據 或探其生日 而卽以己意加之生時 謬造貴格 其人之八字 時多未確 卽彼本身 亦不自知 若看命者不究基本 而徒以彼旣富貴 遷就其說以相從 無惑乎終身無解日矣

인구중무정견 찰리부정 도차류론 기능무혹 하황근일귀격불가해자 역왕왕유지호 기지행술지인 필이귀명위지귀 혹장풍문위실거 혹탐기생일 이즉이기의가지생시 류조귀격 기인지팔자 시다미확 즉피본신 역불자지 약간명자불구기본 이도이피기부귀 천취기설이상종 무혹호종진무해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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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 없고 일정한 견해가 없는 사람은 이치를 살핌에 있어 세세할 수가 없으니 어찌 잘못된 이론에 미혹되지 않겠는가? 하물며 근자에는 귀격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도 종종 있다. 사주를 봄에 있어 귀명(貴命)을 귀록(歸祿)으로 알거나, 떠도는 낭설을 사실의 근거로 삼거나, 태어난 날과 시(日時)로 귀격(貴格)을 정하기도 한다. 사람의 팔자에서 태어난 시는 대부분 확실하지 않아 본인 스스로도 잘 모르건만 사주를 보는 사람이 이치의 근본은 연구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부귀하였다고 하여, 떠도는 낭설에 얽매이고 현혹되어 따른다면 평생을 가도 제대로 된 이치를 해득하는 날이 없을 것이다.


이 사주는 잡격(雜格) 기준으로 보면, 일록귀시(日祿歸時) , 甲木일간이 시지에서 건록(建祿)寅木을 만난 신왕(身旺)한 귀록격(歸祿格)으로서 甲木일간의 빼어남을 발산하는 식상(食傷)을 좋아하여 시상(時上)에 첩신(貼身)丙火식신이 아름다운 귀한 사주이지만, 귀록격은 팔자에 관살(官殺)이 있는 것과 형충파해(刑沖破害)를 꺼리는 관점에서는 연간 辛金정관이 아름답지 못한 귀록격의 패격(敗格)이다.

그러나 정격(正格) 기준으로 보면 亥月甲木의 인수격(印綬格)으로서 신왕(身旺)하므로 천간에 투출한 丙火식신과 己土정재와 辛金정관이 모두 아름답다. 차가운 겨울나무로서 신인양왕(身印兩旺)亥月甲木이 따뜻한 丙火를 만나 식상설기(食傷洩氣)로 빼어난 기운 발하니 한목향양(寒木向陽), 동목봉화(冬木逢火)로 수기정화(秀氣精華)하고, 己土정재를 만나 식신생재(食神生財)로 수기유행(秀氣流行)하고, 다시 辛金정관과 함께 오행을 구족(具足)하니 더할 나위 없는 귀격(貴格)임이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水木인비가 양왕(兩旺)한 사주인데, 초중년 대운이 북서(北西)水木으로 흘러 水木인비가 더욱 편고(偏枯)해지면서 甲木일간이 더욱 완고해지는데 火土金식재관은 더욱 위축되어 수기불통(秀氣不通)으로 어그러진다.

명주는 32살인 2002(壬寅壬午)에 부부불화로 이혼한 여성이다. 壬水인수가 丙火식신을 충()하여 도식(倒食)하는, 가상관격(假傷官格)에서 가장 꺼리는 파료상관(破了傷官)이면 손수원(損壽元)을 언급할 정도의 흉운이고 흉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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